‘오늘 같은 밤이면’의 주인공 박정운이 향년 5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가족들 모두 미국에 이민을 간 상태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박정운은 9살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중.고등학생때부터 그룹을 만들어 음악활동을 하며 어릴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후 1989년 혼자 한국으로 귀국하여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오석준, 장필순과 함께 만든 합동 앨범의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린 후, 1991년 발표한 2집의 ‘오늘같은 밤이면’이 이듬해인 1992년 공전의 히트를 거두며 일약 스타가 되었는데요,
당시 신승훈의 ‘우연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와 같이 메가히트곡이 맹활약을 하던때였음에도 불구하고 10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로도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기억에 남은 건 너의 젖은 눈동자’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00년대 중반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는데요,
활동 중단 후에는 석촌호수에서 LP바를 운영하며 지냈지만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박정운은 간경화로 투병 중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선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절친한 가수 박준하는 “노래와 음반을 다시 하고 싶어했는데 예전과 같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못하고 있었다”며 “간이 부어 다른 부위를 누르는 게 목소리가 안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며 퇴원 후 다시 공연을 하자고 기분 좋게 입원을 했는데…”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미국에 거주했었고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자신의 상태를 전하지 못한 박정운의 비보를 들은 아내는 비보를 전해들은 후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임종은 가족 대신 팬클럽 회장과 절친 박준하가 지켰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 2017년 2천억대의 가상화폐 사기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천여 명으로부터 2천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박정운은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8차례 회사 자금 4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을 받았는데요,
그는 검찰 조사에서 “마이닝맥스가 전산을 조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고 불법 다단계 사기인 줄도 몰랐다”며 “행사장에서 후배 가수들을 불러 흥을 돋우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박정운의 절친 박준하는“술은 전혀 마시지 않던 친구”라며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는데요,
박정운과 함께 다시 앨범을 내기 위해 준비를 하던 박준하는 “박정운이 노래를 다시 하려고 목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병원 치료도 받았다”며 “이후 당뇨병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간경화를 방치해 간이 50%이상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가수를 포기하면서 더 절망에 빠진 것 같다. 이후 지인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하는 아픔도 겪었다”고 덧붙였는데요,
가상화폐 사기사건과 가수를 포기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가 그의 죽음의 원인인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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