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와 자식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외롭게 살고 있는 기러기 방송인들이 늘어나면서 코미디언 이상운이 오랜 기러기 생활을 끝으로 이혼을 하게 된 사연이 재조명 되었는데요,
이상운은 한 방송을 통해 기러기 아빠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상운은 “우리 아들이 아빠가 개그맨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저를 모르는 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외국으로 보내게 됐다”고 길었던 기러기 아빠 생활을 언급했는데요,
이어 “기러기 아빠로 7년을 보냈다. 외로움이 컸다”며 “불이 다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가족은 다 미국에 있었는데, 한국과 밤낮이 다르지 않나. 시간을 맞추려면 일찍 들어와서 자든, 새벽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환율이 올라가면서 매달 생활비를 보내주는 것도 큰 부담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아플 때 혼자 병원을 예약하고, 수납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상운은 기러기 생활을 하며 아내와 관계도 악화됐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혼 소송 중 대장암, 당뇨, 고혈압, 목디스크 등 33가지 병이 찾아왔고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아내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며 신뢰가 깨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상운이 대장암 수술을 받는 날 아내는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은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고 하는데요,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최악이었다. 대장암수술, 담낭수술, 목디스크 수술, 성대 수술까지 연타로 네 번 수술하면서 이혼소송까지 했다”고 몸과 마음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애엄마기를 만나기 전에 서로 남남이었는데 다시 남남이 됐다며 씁씁한 심경을 밝힌 이상운은 “가슴이 아프네요”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이상운은 아직도 목디스크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그때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성대를 열고 수술했는데 성대에 장애까지 생겨서 그것 때문에 의료사고로 소송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대장암은 생방송 중 우연히 알게 되었다며 “사실은 너무 건강관리를 못했던 것 같다. 그날도 생방송에 나갔는데 피로 암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때 생방송에서 검사를 받고 암을 발견했다”라며 진단을 받고 대장암 수술을 빠르게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긍정의 힘이라고 해서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그땐 겪어보지 않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내가 아파보니까 절실하게 깨닫게 되더라”고 털어놨는데요,
힘든 시기는 어느정도 지나갔다는 이상운은 최근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모여 연주도하고 공연 봉사로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점수로 치자면 99.9이다. 마지막 0.1%를 위해 달려가는 그런 기관차 같은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0.1%를 남겨둔 이유는 (인생은)나에게 모자란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찾아다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상운은 가뭄에도 뻘에 숨어 비를 기다리는 메기를 언급하며 “나는 지금 가뭄이라고 생각하고 뻘에 있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면 또 나가야죠”라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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