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저지른 범죄로 인해 세상의 비난과 냉대를 받으며 사는 수용자 자녀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덩달아 손가락질 받는 수용자 자녀들을 위해 이경림 대표는 복지시설을 세우고 아이들을 회복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 복지시설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아이들과 통화를 하거나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해주는 연예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개그우먼 송은이, 이성미, 이영표, 션입니다.
이경림 대표는 2015년까지만해도 수용자 자녀를 위한 단체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교도소에 간 부모의 부재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마음의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들을 돕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교도소에 직접 전화해 수용자 자녀를 돕고싶다고 연락한 이경림에게 한 교도관이 수용자 가족을 연결해주었고 아이들을 돕는 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매달 120여명의 수용자 자녀에게 학원비, 심리상담, 면회동행, 캠프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요,
자주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활동에 참여한다는 송은이는 “우리 사회는 ‘부모님 뭐하시니’가 일반적인 질문이잖아요, (수용자 자녀들은) 아이들이 원한 것도 아닌데 그런 잣대로 평가되요”라며 활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어 송은이는 “더군다나 아이들이 ‘우리 부모님은 교도소에 계세요’를 어떻게 아이들이 이야기하겠어요”라며 슬프고 힘들고 친구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가정사를 들어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에 한번씩 송은이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은 아이들을 만나서 숨통이 트이는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합니다.
송은이는 이 모임을 ‘비밀친구모임’이라고 칭했는데요,
지난번 모임에서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본 뒤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경림 대표는 자신이 상담해준 아이 중 아버지가 교도소에 간 뒤 정신질환치료 약을 먹을 정도로 심리적 불안이 컸던 A양을 떠올렸는데요,
A양은 도와준 분들 덕분에 출소한 아버지를 도와 채소 가게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경림 대표는 “광야의 시간을 통해 성숙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가해자 가족을 왜 돕느냐는 부정적인 목소리는 끊임없이 들려온다고 합니다.
그는 “가해자와 그 자녀를 동일시하는 건 옳지 않다. 자녀에겐 죄가 없는데도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특히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곧 가해자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경림 대표는 수용자의 가족관계가 회복되면 재범률도 낮아진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가해자에겐 돌아갈 곳이 있고 누군가 자신을 믿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교정의 방법일 것”이라며 “세움은 한 사람이 교도소에 갔을 때 그의 가정이 회복되도록 노력한다. 가해자의 가족관계가 이어진다면 사회에 통합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송은이는 이 뿐만 아니라 그동안에도 여러 불우이웃들을 위해 크고 작은 기부를 한 사실을 전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데요,
따듯한 마음을 가진 그녀에게 더 좋은 일만 생기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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