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관두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39년동안 교직생활을 한 뒤 말년에 배우의 꿈에 도전해 명품배우로 우뚝 선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변중희인데요,
그녀는 ‘실버택시’ 등과 같은 독립영화로 연기력을 쌓은 뒤 방구석1열 확장판에 출연하며 감초 배우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심지어 짧은 배우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특별심사위원으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변중희는 39년간 교직 생활을 하다가 교사 연극동호회를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연극동호회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을때는 대사만 안까먹으면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하는데요,
너무 목이 말라서 물을 먹는다 금방 말라버릴정도로 긴장과 어색함이 가득했던 첫 연기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변중희가 본격적으로 배우를 꿈꾼 것은 48살 집단 상담을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하는데요,
프로그램 중에 ‘내가 다시 뭔가를 한다면’ 하고 표현하는 게 있었다고합니다.
‘연상화 그리기’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거기서 화려한 모자를 쓰고 화려한 화장을 한 배우를 그리면서 그녀는 다시 한다면 연극배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꿈을 꾸고나니 정말 해보고싶었다는 변중희는 하고 싶다면 하자는 마음으로 49살에 배우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한 것 역시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 학부모, 동료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겼던 마음들이 세월이 지나니 인물 분석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한 것들이 다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게 운이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생물학과를 졸업해 과학선생님을 했다는 변중희는 “생물학적인 것에도 사회복지에도 심리적인 부분이 다 포함되었다”고 말하며 그렇게 살아오고 공부했던 것들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제테크에는 소질이 없어 큰 돈은 벌지 못했지만 배우러다니고 활동했던 것들, 특히 학생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 제일 큰 재산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처음 영화 출연을 하고 나서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합니다.
출연 작품이 많지 않던 시기 변중희는 그 기다림이 지루하거나 조바심이 나면 정말 슬펐을 것 같았지만 “나는 이미 소중한 39년의 보물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변중희는 ‘작은 빛’,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실버택배’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섬세한 연기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오던 중 ‘실버택배’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수상에 대해 ” ‘내가 이 사람이라면’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 생활, 거기서 오는 자신의 패턴을 고민하다가 ‘그 장면에 이랬을 것이다’라는 것만 최대한 잘하려고 했지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전했는데요,
특유의 자연스럽고 실제같은 그녀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어느 유명한 배우는 대본에 문단별로 감정을 표시한다는데, 나는 그런 건 안 되더라.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서 되는 거지 그렇게는 안 되더라. 그것도 아마 좋은 경험들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배우생활 중 가장 듣기 좋은 말로 “자연스러웠다”는 말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 단편영화를 하나 찍었을 때, 감독님이 가편집본을 어떤 감독님에게 보여줬는데, 자연스럽다고 얘기해줬다 해서 기분이 좋았다. 어떤 인물이 되었든 인물을 가리지는 않는데 그 인물에 제대로 녹아 들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는 연기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되고 시간만 맞으면 캐스팅에 다 응낙했는데 이제 건강도 생각하면서 오래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며 ” 나에게 기대하고 나를 캐스팅했는데, 그 작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발휘하려고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오랜 익숙한 생활을 뒤로하고 50살이 다 되어서 배우에 도전한 그녀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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