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미스크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여러 작품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배우 이용녀,
그녀는 주연보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으로 광녀, 악인, 아줌마 등의 기가 쎈 역할을 자주 맡아왔는데요,
쎄보이는 인상이지만 알고보면 소녀같은 성격이라는 이용녀는 배우보다는 동물보호 운동가로도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용녀는 평생 모은 돈으로 유기동물보호소를 자비로 세운 열혈한 동물보호 운동가인데요,
2005년부터 유기견을 입양하기 시작하여 백여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용녀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10여년 전의 유기견과의 첫 만남을 계기로 유기견 부양을 결심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용녀는 “아버지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셨어요. 집에 화초닭, 토끼, 강아지 11마리 등 많았지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물을 보고, 함께하는 생활이 했기에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그러다 어느날 연습실 가던 중 눈이 터져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하게 된거죠. 알아보니 길거리에 떠돈지 오래됐고, 근처 초등학생들이 돈을 던져 다친 거라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어요”라고 유기견을 처음 만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수의사가 이렇게 버려지는 동물은 수두룩해 유기견 유기견 시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이후 곳곳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와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버려진 강아지들은 넘쳐났고 여기저기서 강아지들을 데려오다보니 어느 순간 200마리가 넘었고 원래 살던 곳에서는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와 악취등으로 이용녀의 거주를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이용녀는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 이주해 빈집이 많았던 왕십리 재개발 동네로 이사를 갔어요. 철거되기 전까지만 개들과 함께 살겠다고 사정사정을 했죠”라며 쉽지않았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지냈지만 결국 철거가 시작됐고 이후 여러 장소를 거쳐 지금 거처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동물이 너무 좋아 시작했지만 한달에 수백만원씩 드는 비용을 감당하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용녀는 “동물병원비를 제외한 기본적인 생활비만 한 달에 400~500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밝히며 “원래 작품을 까다롭게 고르지만 사료값 때문에 원치않는 배역도 마다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70세가 가까워져가는 이용녀는 손가락 마디부터 무릎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21년에는 그녀가 운영하는 포천 보호소에 불이나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처참히 불탄 보호소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이용녀를 돕고싶다는 문의가 잇따랐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과 후원물품 덕분에 큰 사고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이용녀는 “화재가 알려진 후 많은 동료들이 후원을 해주었다”고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특히 유재석이 보내 준 돈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대해 이용녀는 “유재석 씨하고는 과거 예능에 몇 번 함께 출연한 인연이 전부다. 사적인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며 “화재로 통장도 다 불에 타 버려서 유재석 씨가 돈을 보내준 것을 바로 알지는 못했다. 재발급 후 우연히 통장 정리를 하다 알게됐다. (금액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용녀는 “방송을 통해 제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따로 감사하다는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며 “언젠가는 꼭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이용녀는 유기견들을 돌보느라 커피 한잔 마실 여유도 없어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없고 도와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버림받는 작은 생명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돌보는 배우 이용녀에게 앞으로는 더욱 좋은 앞날만 펼쳐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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