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외할머니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습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새벽 외할머니가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집에 이틀 동안 머물렀다면서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최준희가 거주하던 아파트는 고 최진실 씨가 생전에 구입했고 사망 후 최준희 씨와 그의 오빠 최환희 씨에게 공동 명의로 상속된 것으로, 외할머니는 지난 7일 며칠 동안 집을 비우게 된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최준희 씨와 마주쳤다고 합니다.
그녀의 외할머니는 두 남매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으로 지난해까지 함께 살다가 현재는 따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머니의 폭언과 폭력 속에서 자랐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외할머니의 문자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은 언론에 공개되며 최준희에 대해 패륜아라며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이후 최준희는 유튜브를 통해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이 풀리신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봬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며 “너무 섣부른 선택인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할머니와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지냈다.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 맞았던 것 같다”면서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할머니 옆에 있으면서 으쌰으쌰하려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패륜아라는 비난에는 “충분히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패륜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뭐라고 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많이 혼났을 거다. 엄마 성격을 기억하니까. 아버지는 더 많이 혼냈을 거다”며 “엄마의 엄마 아닌가. 엄마 마음이 아주 아팠을 것 같고, 화낼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가족과 관련해 안 좋은 일이 큰 이슈가 돼서 안 좋은 상황을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 저와 할머니의 불화로 관련 없는 분들까지 피해를 보게 돼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며 “패륜아라는 말들 또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는데요,
그는 “고 최진실의 아들이자, 할머니의 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라며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라며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라며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 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마지막으로 그는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환희와 최준희의 엄마인 최진실은 국민 여배우이자 톱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던 2008년, 악플 등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어린 두 남매를 돌봐주던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 역시 2010년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두 아이의 충격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이후 최환희, 최준희 남매는 외할머니 품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최준희는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SNS에 주장하며 경찰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서초경찰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두 남매와 주변인들을 불러 조사해본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겪었을 큰 충격을 통감하는 네티즌들은 그동안 최준희의 크고 작은 논란에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자신도 힘든 와중에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최준희에 대해서는 더이상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주거침입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때문에 최준희의 의사 만으로 수사가 종결되지 않기때문에 경찰은 당사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들더본 뒤 혐의가 성립하는지 판단할 방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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