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유명한 절친 모임들이 있는데요,
절친 모임의 원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모임이 바로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는 모임입니다.
이영자, 홍진경, 엄정화, 정선희, 이소라, 최진실 등 각 분야에서 워낙 유명한 연예인들의 모임이었기때문에 한때 함께 방송출연도 많이하며 그들의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영자와 이소라는 한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2007년에 벌어진 반지 사건인데요,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MBC 일밤 경제야 놀자’ 는 연예인의 집에 방문하여 소장품을 감정하거나 소개하면서 경제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영자는 이소라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의 감정을 의뢰하였는데요,
하지만 이 반지가 가짜 판정을 받은 후부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이영자는 이소라가 자금이 모자라 힘들어할 때 자신이 집 담보 대출을 받아 5천만원을 빌려줬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다이어트 비디오로 대박이 난 이소라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성공하면서 이소라가 이영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반지가 가짜라고 밝혀지자 큰 돈을 빌려준 이영자에게 경우가 아니라며 이소라에게 비난이 쏟아진 것인데요,
방송 당시 이영자는 가짜 판정이 난 후 당황해하며 “이건 편집합시다. 내가 너무 창피해서 그래” 라며 편집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소라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이소라는 결국 시청자 게시판에 사건의 전말과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는데요,
이영자 역시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서로 오해를 풀은 것으로 보였지만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더이상 함께 있거나 언급이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2020년 이소라는 SNS에 이영자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영자와의 관계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소라는 과거 엄정화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정화와 처음 만난 건 95년 즈음인데 돌아보니 어제 같다”고 말했는데요,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이 “예전에 이영자 언니와도 엄청 친했던 거로 알고 있었는데 영자 언니는 안 만나나요?”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이소라는 “2~30년이 흐르니 자주 못 본다. 정화랑도 근래 들어 자주 봤지 나이 드니까 일 년에 한 번 봐도 자주 본 거더라”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따듯한 성격과 인성으로 이들을 하나로 만들었던 최진실은 2008년 10월 우울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특히 당시 특별한 죄의식 없이 행해지던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러등으로 인한 죽음으로 더욱 사회적 논란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최진실 사단 중 한명인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최진실이 안재환을 대상으로 사채업을 했다’는 거짓 소문이 퍼지게 된 것인데요,
최진실은 “연예인으로 살다보면 어느 정도의 루머를 감수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이번 사건은 안재환 씨의 유가족과 친구 정선희도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욕심으로 친구를 잃기도하고, 거짓 사실로 인해 우울증이 걸리기도하는 연예인들은 정말 쉽지만은 않은 직업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