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금수저로 알려져있던 탁재훈이 미우새에서 또 아버지의 재산을 언급하며 화제입니다.
각자 자신의 발작 버튼 (민감한 부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탁재훈은 아버지의 회사 이야기를 꺼낸 것인데요,
탁재훈은 “그동안 기대를 안 하고 살았지 않냐. 그랬는데 너무 오래 기다린 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안 물려받기엔 너무 억울한 느낌이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는데요,
옆에 있던 이국주는 이국주는 “급했네 급했어”라며 “노래 하나 만들어서 가야겠다. ‘아버지 시멘트를 물려주세요~ 아들아 아직은 안 된단다~'”라며 노래를 부르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장난처럼 말했지만 탁재훈은 지난 7월에도 방송에서 아버지의 회사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함께 출연한 김종국은 “재훈이 형 집안이 좋다. 이 형은 믿는 구석이 있다. 원조 금수저다”라고 언급했고, 김희철 역시 “포털사이트에 재훈이 형 치면 ‘탁재훈 아버지’가 제일 먼저 뜬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당시 그를 부러워한 다른 출연진들이 “재산 환원해라”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탁재훈은 “아직 나도 받은 게 없는데 어떻게 환원을 하냐”라며 “안 주실까 봐 두렵다. 내 자식인데도 안 주는 거면 분명 다른 자식이 있는 거다”라고 받아치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방송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서 더 유명해진 탁재훈의 어비자는 바로 연 매출액 180억 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국민레미콘’의 배조웅 회장입니다.
그는 1999년 쌍용그룹 계열사였던 레미콘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중이라고하는데요,
인수 당시 연 매출 30억원대였지만 현재 180억 원대까지 키우며 현재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 회장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배조웅 이사장은 롯데, 쌍용 등 대기업을 거쳐 국민대 재단에서 임원으로 일하다가 IMF사태 이후 퇴직 후 레미콘회사를 인수받은 것인데요,
배조웅 이사장은 2004년 서울경기인천지역 레미콘 조합 이사장 선거 당선된 뒤 10여년간 조합을 이끌고 있는데 레미콘조합은 정식 지방조합이 12개에 이르지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레미콘 물량이 집중되어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막강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겪고 회사를 인수하여 더욱 더 회사에 대한 애정이 큰 것 같은데요,
배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 탁재훈을 언급하며 “아들이 연예인이라 가업승계를 권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며 “본인이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용의가 있다면 가업상속을 하겠다. 당장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 심사숙고해가며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 회장은 외환위기로 힘들던 시절 아들이 큰 용기와 힘을 줬다고 말했는데요,
“아들이 혼자서도 잘하고 있으니 더 이상 먹여 살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들도 저렇게 자신 있게 자기 길을 가는데 나도 중소기업인이라는 새 길에 도전해봐야겠다”는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업에서 물러나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쯤 아들이 공중파 3사 가요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졌어요, 나도 성공할 수 있다. 나도 하면 잘될 수 있다는 각오를 아들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거죠, 아들이 아빠한테 큰 용기를 준 겁니다”고 말하여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는데요,
탁재훈 역시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주고 사업을 이어가라 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삶을 사겠다고 거절했다”라며 “경영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 거 같다. 아들이라고 물려받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며 자신의 소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금수저를 부러워하는 동료들의 장난을 받아주는 정도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배 회장을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 그가 매우 유쾌한 사람으로 탁재훈의 예능감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일을 안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그는 운동 등 건강관리도 따로 안하지만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건강관리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불교에 대한 믿음이 매우 깊은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제 12대 대한불교청년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합니다.
불교를 통해 인격 수양을 오래한 그는 누구에게도 하대하지 않고, 나이 어린 사람에게 늘 높임말을 쓰고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고하는데요,
그는 “주변 사람들이 그정도 나이가 됐으면 사람 만나서 머리 숙이는 것 좀 그만하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아무리 아랫사람이라도 예의로 대해야한다는 것이 제 원칙” 이라며 “그것이 바로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탁재훈의 유쾌하고 밝은 모습이 모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부자가 각자의 길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