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부가 출연하여 과거를 추억하고 속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출연했는데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선우은숙은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여 이혼 뒤에도 만나 프로그램을 함께 한 전 남편 이영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박원숙은 “시간이 지났으니까 서로가 많이 비우면 둘의 재결합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진짜 응원했었다”라며 두 사람에 재결합 여부를 조심스럽게 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선우은숙은 45살 때부터 이영하와 사이가 매우 안좋았으며, 47살에 별거를 시작하여 49살에 이혼했다고 말했는데요,
그 이유로는 이영하의 눈치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운동 약속이 있는데 이영하 씨가 집에 있는 경우에 너무 눈치가 보였다. 개인 일정을 보내다가도 이영하가 집에 왔는지 수시로 확인해서 먼저 도착하기 위해서 뛰어나갔다. 굉장히 눈치를 봤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신경성 위염으로 자주 체하면서 손을 계속 눌러 찢어지기도 했다면서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상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체할 일이 없다며 이혼 후의 삶의 만족감을 드러내기도했는데요,
특히 이혼 후 힘든 마음을 골프로 이겨내면서 그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를 10년 넘게 그만 두게 된 이유가 있다고하는데요,
골프장 회장이 선우은숙의 스폰서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그녀가 다니던 골프장의 회장 애인이라는 소문의 주인공이 된 선우은숙은 골프장을 갈때마다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에 힘들어서 밖에 다닐 수가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시달리던 선우은숙은 결국 유일한 취미인 골프를 관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골프장 회장과의 스폰서때문에 이혼했다는 루머도 해명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선우은숙은 49살 아홉수에 이혼을 하고, 골프장 루머가 돌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모든 안 좋은 일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영하와 슬하에 아들 두명이 있다고하는데요, 아들과 며느리들이 있지만 자식들이 채워줄 수 없는 외로운 부분이 있다며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아무도 안 만나봤겠어? 새로운 사람이랑 사귀어봤다. 아이들 결혼 후로 막연히 미뤘는데 이젠 누군갈 만나도 되는 시기인데 이젠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라슬픔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난 부족한 게 없는데 일을 하는 게 초라하게 살기 싫어서다. 그런데 마음속은 정말 외롭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영하와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지금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지만 사랑,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다. 난 이영하 씨가 먼저 가면 장례도 치러줄 수 있다”라며 사랑보다는 우정, 의리임을 강조했는데요,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자존심이 센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재결합 의사를 물어보는 바람에 ‘생각해볼게’라고 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