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완벽한 타인, 암살, 명량등의 흥행작들에 출연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조진웅인데요, 부산 사나이로 알려져있는 조진웅은 부산사나이 답게 시원시원하면서도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는 부산 태생답게 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열혈한 팬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당시 고민을 말하는 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롯데 야구 때문이 촬영에 집중하기 어렵다’ 를 고민으로 내놓았을 정도인데요,
이런 야구 사랑에 조진웅은 당시 MC였던 강호동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호동이 ‘1박2일’을 촬영하던 중에 벌어진 한 일화때문이라고하는데요,
2008년9월9일에 ‘1박2일’ 부산편 촬영을 위해 멤버들은 부산을 찾았는데요,
한국 프로야구를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사직 야구장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펼쳐지고있었는데요, 롯데가 이 날 경기에서 2위였던 두산을 꺾고 우승한다면 2위 자리를 탈환하여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이 생기는 중요한 경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박2일’팀의 즉흥 공연으로 클리닝타임이 길어져서 경기 흐름이 끊겼고 롯데는 두산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는데요,
클리닝타임은 보통 3~5분 안에 끝나지만 이 날 공연으로 인해 무려 10분넘게 클리닝 타임이 진행됐다고하는데요,
또한 응원을 하겠다는 핑계로 좌석을 차지하며 돈을 내고 티켓을 구입한 관중들에 제대로 자리에 앉지 못하기도 했다고합니다.
이 이후로 배우 조진웅은 강호동을 보며 “하차할 때까지 1박2일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난식으로 말했지만 야구 팬들이 당시에 얼마나 화가 났을지는 상상이 되는데요,
하지만 방송 막판에 조진웅이 팬인 야구 팀의 감독과 선수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고 조진웅은 “기회가 된다면 롯데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방송은 끝났습니다.
그렇게 2013년 조진웅의 꿈은 이루어졌는데요,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패넌트레이스 홈 개막전에서 정말 시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영화에서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기도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아재’라는 별명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2022년 10월8일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 이대호의 은퇴식에서는 영상으로 그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보낼 정도로 야구 사랑이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멋진 부산사나이의 멋진 야구 사랑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