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타들 뒤에 그들을 조력하는 매니저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니저도 함께 방송출연을 하는 프로그램까지 생기며 ‘연예인과 같이 화려한 삶을 살게되진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있다고하는데요,
사실은 200만원도 안되는 박봉에 분리수거 심부름까지, 많은 고충이 있다고합니다.
과거 한 원로배우 이순재의 매니저의 폭로로 매니저들의 처우와 월급, 근무 환경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순재 매니저는 매니저 관련 업무보다 개인적인 집안 심부름을 더 많이한 것 같다며 원로배우 이순재를 폭로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두 달 동안 매니저로 일한 김모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머슴 수준”의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한 취업사이트의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이순재의 매니저로 취업한 김씨는 매니저 업무 외 집 쓰레기 분리수거 등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특히 이순재가 아닌 그의 부인인 김씨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많이했다고하는데요,
“물 배달이 와서 들어줘야 되니까 오면 올라오세요” “신발, 그 슬리퍼 안 맡겼지?” 등 자신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나는 내 이야기가 법이야. 너한테 항상 그러잖아. 긴 얘기 난 싫어하잖아”라고 나무라듯 말하는 이순재 배우 부인의 목소리 녹음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그가 매니저로 일하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이라고하는데요, 평균 주 55시간 이상 일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다고합니다.
이렇게 일한 그가 받은 매니저 월급은 월 180만원이었다고하는데요,
잡일이 늘자 이를 조금 인상해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두 달만에 해고되었다고하는데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 계약서를 근거로 회사에 따지기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순재측은 가족같은 마음으로 노부부의 집안일을 도움 요청한 것이지 갑질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해고 당시에도 도의적으로 100만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매니저의 폭로에 1년6개월 동안 이순재의 밑에서 매니저로 일했다는 백씨가 SNS에 반박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배우지망생이었던 백씨는 연기에 대한 좋은 말도 많이 듣고 사모님도 많이 이뻐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개인 심부름 논란에 대해서는 노부부이기때문에 인터넷 주문을 못할 경우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드리거나 무거운 택배를 옮겨드리고 집을 오가며 분리수거를 해드린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이가 돕는 정도의 호의였다고하는데요,
더불어 이순재는 누구를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라고 응원하였습니다.
연예인 매니저의 연봉은 박봉으로 소문났는데요,
1~2년 전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매니저의 평균 연봉은 2800만원정도 된다고합니다.
많이 버는 매니저는 약 3500~4000만원, 적게 버는 경우 2000만원 초반이라고 합니다.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라는 매니저는 월급에 비해 업무강도가 높아 대부분 초반에 포기한다고 하는데요, 연예인들이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이로인해 연예인들이 개인적으로 매니저의 월급을 챙겨주는 경우도 많다고하는데요,
김구라의 경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매니저에게 500만원 월급을 따로 챙겨준다고 말했는데요,
함께 출연하는 염경환이 매니저가 없어서 혼자 오느라 늦었다고 말하자 “돈을 적게 주면서 사람을 부리려고하니까 안오는거다, 500만원 줘봐라” 라며 저격했습니다.
김구라는 실제로 매니저 대신 운전을 하며 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계약금도 적게 받았다고합니다.
심지어 운영비, 매니저 월급, 차까지 다 사비로 낸다고 하는데요,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 자신의 사비까지 써가며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가수 송가인도 자신의 매니저의 밥값과 월급을 올려주고 치과 치료 비용까지 모두 내주었다고 말해 화제였는데요,
다른 매니저들의 연예인들을 보니 라면이나 김밥으로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 속상했다며, 매니저와 함께 식사할 때마다 소고기를 사주며 3개월 식비만 3~4천만원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연예인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인 매니저의 처우가 조금씩 개선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