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개그우먼으로는 독보적으로 MC, 개그우먼, 연기, 유튜버 등 가장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박미선은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았다고하는데요,
특별히 활동을 멈추거나 방송에서 안보인 적이 없는 듯한 그녀는 별다른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롱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박미선도 한때 3년동안 출연 정지를 당하며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고하는데요,
과연 무슨 사연일까요?
최근 박미선은 ‘여행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동료들과 괌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친한 동료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 과거 서로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박미선은 “나는 S본부로 갔잖아, 그런데 MBC에서 3년동안 출연 정지를 당했어” 라고 말문을 열였습니다.
조혜련도 박미선에 말에 자신도 MBC로 옮겼을 때 다른 방송에서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는데요,
박미선은 별다른 생각 없이 개그우먼 이성미가 불러서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이경실은 갑자기 이성미가 박미선을 뺏어간 것 같았다며 섭섭했다고 당시 심경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채널과 유튜브 등 매체가 있기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 방송계에서는 공채라는 개념이 존재하여 다른 방송사로 옮기는 것을 배신처럼 생각했는데요,
따라서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사를 옮긴 후 몇 년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며 본의아닌 자숙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미선은 1988년 MBC 제 2회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타며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MBC의 대표 여성 코미디언이었기 때문에 더욱 큰 논란이 되었는데요,
당시 한국 코미디계에 “망가지는 여성 코미디언”이라는 컨셉 자체가 없이 남자 코미디언들을 보조해주는 역할의 개념이 강했다고하는데요,
스스로 망가지며 재미를 준 것은 박미선이 최초라고합니다.
지금의 안영미, 김숙, 박나래 등 여러 여성 개그우먼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개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93년 코미디언 이봉원과 결혼을 하여 최양락.팽현숙, 김학래.임미숙을 잇는 3호 코미디언 부부가 되었는데요,
이봉원이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으면서 고생하며 박미선이 생계를 책임진 컨셉으로 방송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시 태어나도 이봉원과 결혼할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남편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사업 말아먹는 남편과 부부생활이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휴,저래봬도 남자야” 라고 말하며 말썽을 피울지언정 아내를 아끼고 손벌리지는 않는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박미선은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로도 최근 큰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봉원이 좋은 아내를 만난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얼마 전 이봉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억원 대의 새 차를 공개했는데요,
테슬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1억원대의 테슬라 SUV 모델의 옵션등을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