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장 최태원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이 2015년부터 8년째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노소영 관장은 이혼소송과는 별개로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에게 배우자 행세하며 조롱했다며 30억의 위자료를 청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과거 재벌2세와 결혼을 했지만 위자료를 한 푼도 받지 않은 여배우가 재조명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미녀배우 황신혜입니다.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시혜는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시대를 풍미한 미녀배우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멜로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으로 이름을 날리며 각광받은 황신혜는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황신혜 머리핀’, ‘황신혜 화장품’, ‘황신혜 가방’등을 유행시키기도 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한 배우였던만큼 재계는 물론 수많은 남자배우들이 황신혜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1987년 황신혜는 패션업체 에스콰이아 그룹의 2세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한 황신혜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데요,
재벌2세와 전성기의 여배우의 만남은 연일 매스컴을 장식했습니다.
그렇게 화제가 된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 것 같던 황신혜는 결혼 9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는데요,
황신혜는 ‘남편의 잦은 해외 출장과 밤늦게까지 손님접대를 하는 등 가정보단 일에 충실해 집을 자주 비운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습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황신혜는 재벌가와 이혼시 항상 논란이 되는 이혼 위자료를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황신혜의 시아버지는 이에 감동해 개인적으로 황신혜에게 아파트를 한채 선물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당시 연예계에서 이혼한 여배우는 복귀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황신혜는 성공적으로 복귀하여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요,
특히 드라마 ‘애인’과 ‘신데렐라’등의 출연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또 한번의 인기를 뒤로하고 황신혜는 2살 연하의 사업가와 또 한번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1988년 2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황신혜는 현재 모델로 유명해진 딸 이진이를 출산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출산을 하고도 날씬한 몸매와 미모를 유지했던 황신혜는 모델로 활동하며 수억원의 출연료를 받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혼 7년차에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경제적 문제로 황신혜는 두번재 이혼을 겪게 됩니다.
당시 소속사를 통해 이혼을 발표한 황신혜는 연예인 최초로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케이스라고 하는데요,
당시 이혼과 같은 개인사정은 숨기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문화를 깨는 파격적인 행보였습니다.
이후 딸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황신혜의 딸 이진이는 미국에서 유학생활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뒤늦게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한 이진이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황신혜는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으로 학교에서 소문을 듣는 것보다 공식화하는 것이 나을거라고 판단하여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황신혜는 “그땐 네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혼자 얼마나 힘들었냐. 엄마가 미안해” 하고 말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혼 후 황신혜는 심장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해오던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던 황신혜는 팬들에게 “몸과 마음이 몹시 지쳐있는 상태지만 잘 견뎌나가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황신혜는 몇몇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고 딸 이진이와 함께 방송출연을 하며 큰 화제를 얻었습니다.
너무 뛰어난 엄마와의 외모와 비교를 당해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이진이는 스스로 엄마의 벽을 깨고 넘어 당당한 모델 겸 배우 자리잡았는데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늘 아름다운 여배우 황신혜의 또 한번의 전성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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