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음주운전과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비교적 높아졌지만 과거에는 음주운전을 하고도 반성이나 자숙없이 버젓이 방송에 복귀하는 연예인들이 많았는데요,
연예인들의 음주사고 중 지금까지도 레전드라고 불리는 사건에 대한 솜방망이 형량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조형기의 음주운전 사건입니다.
1991년 조형기는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사고까지 일으켜 32세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는데요,
당시 조형기는 국방부 홍보 영화 출연차 강원도 여관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여관에서 투숙했습니다.
다음날 조형기는 회식 후 만취상태로 운전에 나섰다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조형기는 사고 현장에서 12m 떨어진 도로 옆의 숲속에 시신을 유기한 후 다시 차에 탔다가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차 안에서 잠들었고 7시간 후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서 곧바로 체포되었습니다.
7시간을 잤음에도 조형기는 혈중 알코올 농고도 0.26%가 나올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무고한 생명이 죽었음에도 조형기는 변호사를 대동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심신미약을 이유로 항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징역 5년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김영상 정부의 가성방조치로 1993년 수감 7개월만에 석방되었는데요,
조형기는 석방 후에도 뻔뻔하게 활발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게스트로 출연해 콩글리쉬로 부르는 팝송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음반까지 내는데요,
이후에도 옆집 아저씨같은 부담없는 이미지로 2007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던 무려 20년을 넘게 자숙없이 활동을 하며 큰 수입을 벌어들였는데요,
이후 인터넷의 발달과 사회적 인식이 변하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었고 그는 2017년 이후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밥벌이가 끊겼는지 조형기는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주요 컨텐츠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추억팔이를 시작했는데요,
자신에 대한 비난을 봉쇄하려는 의도인지 모든 동영상에는 댓글 기능을 금지시키는 뻔뻔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결국 유튜브 활동을 그만둔채 잠적하였습니다.
2022년 그는 미국 교민 제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선배 배우 한지일을 통해 여전히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요,
이후 2023년 방송된 MBC 예능에서 2002년 월드컵 방송이 자료화면으로 나왔는데, 조형기는 모자이크처리가 되어 방송되면서 그는 사실상 영구제명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형기는 큰 사고를 저질렀음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2003년 술을 마시고 생방송을 펑크내는 사건까지 있었는데요,
그는 MBC 방송 촬영 중 술냄새를 풍기며 집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제작진 간부와 가벼운 마찰을 보인 후 ‘녹화에 안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사흘째 방송을 펑크내고 집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방송 PD는 “갈등이라기보단 가벼운 말다툼 정도였다. 조형기 씨를 그 일 때문에 방송에서 제외시킬 생각은 없다. 연락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결국 술로 인해 스스로 나락에 떨어지게 됩니다.
인터넷 발달이 안된 당시에는 조형기의 형량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 1년도 채우지않고 가석방 된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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