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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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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을 가장 존경해..” 재혼하면서 장인어른 모셔와, 돌아가시기 전까지 지극정성으로 모신 명품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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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방송생활에도 구설수 한번 없을정도로 인성이 뛰어난 유명방송인의 재혼생활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본인의 모친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장인어른을 모시고 산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김국진입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김국진과 청순한외모로 남심을 울린 강수지는 한 시대를 풍미하던 인기스타였는데요,

특히 김국진은 전성기 시절 모든 방송사에서 1순위로 찾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한번의 이혼과 사업실패로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으며 연예계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라디오스타’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그는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강수지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콘서트에 초대하며 오며가며 친하게 지내던 두 사람은 어느 날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전화를 걸어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하면서부터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수지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결혼 6년차가 된 소감으로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결혼을 잘한 것 같다. 한순간도 후회한 적 없다. 왜 후회하겠냐. 혼자 살뻔하다가 둘이 됐는데”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또한 “남편에게 ‘여보’라고 하고 남편은 날 ‘강아지’로 부른다. 이제까지 한 번도 수지라고 해본 적이 없다. ‘강아지는 뭐했어?’ 한다. 나는 강아지인가 보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이어 강수지는 “김국진이 아빠를 6년동안 모시고 살았다. 원래 아빠와 따로 살 집을 마련하고 있었다. 당연히 시어머니를 모시려고 했다. 시어머니가 혼자 사신다며 아빠를 모시라고 하고 오빠도 친정 아빠와 같이 살자고 해 6년간 같이 살았다. 아주 고마웠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남편이 아빠를 너무 존경했다. 자기가 이제까지 본 남자 중에 제일 멋있는 남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국진이)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데도 오일장, 삼일장도 갔다. 아빠가 ‘생생 정보통’을 되게 좋아한다. 셋이 강릉에 가서 맛집에서 사서 먹기도 했다. 아빠만 보면 남편이 웃었다”라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사위와 딸의 사랑을 느끼며 6년을 지내던 강수지의 아버지는 22년 6월 세상을 떠났는데요,

강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 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보냅니다”라며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 (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빠는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말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남편 김국진과 함께 아버지를 모셨던 강수지는 “오랫동안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누가봐도 저는 아버지와 단짝이었다. 김장도 같이 하고, 헬스장, 산책도 같이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강수지는 “돌아가신 후 짐을 정리하는데 아빠가 같이 살던 6년 간 쓰시던 수첩을 발견했다. 매해 1월마다 유언을 써두셨더라. 아빠 유언대로 장례식을 치렀다”며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강수지가 공개한 수첩 속에는 “이젠 가야지. 그만 가야 해. 수지야, 연명 치료는 하지 마라. 내가 죽으면 입던 옷 아무거나 입고 가고 싶다. 꽃 같은 것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비록 좋은 아버지는 하늘로 떠났지만 선물같이 다가온 남편과 함께 힘내서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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