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연기력과 신비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이준기는 어릴적엔 조용하고 내성적인 학생이었다고하는데요,
고3때 연극 ‘햄릿’을 보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뒤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연기를 하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광고와 드라마의 단역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의 공길역에 무려 3000대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 되며 스타가 되었습니다.
첫 주연 영화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예쁜 남자 열풍까지 일으킨 이준기는 수많은 광고와 작품에 출연하였는데요,
그가 출연하여 화제가 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음료는 최단기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이준기 신드롬은 계속되었습니다.
이준기는 바른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구설수 하나 없이 승승장구했는데요, 하지만 군대를 가는 시기가 되며 그에게 하나 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2010년 6월 현역으로 갑작스럽게 입대하였는데요,
입대 당시 본인은 일반병사로 복무하길 강력히 원했으나 그 당시 연예인들이 많이 복무하던 국방부 근무 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차출되었다고합니다.
그는 당시 입대 3주 전인 4월에 영장을 받았다고하는데요,
당시 드라마 ‘신의’와 영화’그랑프리’에 캐스팅 된 상태였고 심지어 그랑프리는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입대 연기를 신청한 그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3주 후 급작스럽게 군대를 가야했기때문에 작품 출연료는 물론 출연하던 광고의 계약 위반금까지 모두 자비로 물었다고하는데요,
입소 당일 인터뷰에서까지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군 생활 중에도 큰 부상을 겪기도 했습니다.
군 뮤지컬 ‘생명을 향해’ 리허설 도중 무대장치가 떨어지며 이마에 맞아 50바늘을 꿰맸다고하는데요,
눈이 안떠질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대역 배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당일 무대에 서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 시기는 바로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을 때라고 하는데요,
그와 함께 일해본 스태프와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인성이 훌륭하기로 알려진 이준기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10년 넘게 주위 스태프도 바꾸지 않았다는 그는 매니저와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엄청난 신뢰를 갖고있었다고하는데요,
어느 날 이준기는 자신이 그동안 번 돈이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이준기가 가족처럼 믿고 따르던 매니저와 주변 관계자들이 이준기의 돈을 모두 빼돌린 것인데요,
빼돌린 일당 중 한명은 오히려 ‘퇴직금으로 이 정도도 안 주려고 했냐’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합니다.
이준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사실이 아닐 거라 믿었죠, 알고보니 제가 20대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인들의 유흥비로 썼더라고요. 돈을 잃은 건 내 실수지만 그보다 사람을 잃었다는 것에 상실감이 컸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수십억이 넘는 돈을 잃은 것보다 더 슬펐던 것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준기는 당시 큰 충격으로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이 심각했다고하는데요,
매일 술에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바로 자신의 집 커튼, 소파, 펀치 백 등 온 집안이 칼로 난도질되어있고 자신마저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그는 기억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신 후 울분을 터트리며 칼을 휘두른 것입니다.
항상 스태프들을 위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챙기던 그가 겪었을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느껴지는 사건인데요,
원치않는 많은 시련에 힘들었지만 항상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청자와 팬들이 있으니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