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은 예전부터 특유의 깐족거리는 성격으로 유명했는데요,
사회전반적으로 군기가 심했던 시기에도 선배나 스승같은 윗사람, 초면인 사람에게도 깐족거린 것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군기가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1980~90년대에는 선배들에게 많이 맞았다고하는데요,
심지어 군기를 잡지 않던 천사같은 선배들도 최양락때문에는 화가 났다고 밝힐 정도였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앞뒤 상황 생각 안하고 웃기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서라고하는데요,
그는 여러 방송에서 깐족거리다가 맞은 일화들을 털어놓기도했습니다.
최양락과 동기인 이경규는 신인시절 최양락과 둘이 코미디언실을 걸어가던 중 구봉서, 서영춘과 같은 대선배들이 대본을 읽는 것을 목격했다고하는데요,
최양락은 선배들에게 “야~ 코미디언이다”라고 깐족거려 단체기합을 받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선배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반말을 하는 야자타임을 갖게된 최양락은 야자타임이 끝났음에도 선배 주병진에게 계속 반말로 깐족거렸다고하는데요,
그만하라는 말에도 계속 반말로 장난을 치던 최양락은 결국 주병진이 던진 족발 뼈에 맞아 울었다고 합니다.
당시 족발집에서 회식을 해서 화가난 주병진이 눈 앞에 있는 것을 그냥 던졌는데 하필 큰 족발 뼈였다고하는데요,
최양락은 훗날 예능에서 챙피한 것보다 정말 아파서 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홍렬은 후배들에게 군기잡지 않는 천사선배로 유명했는데요, 천사같은 이홍렬조차 최양락의 깐족에 화가 났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담배를 피던 시절 이홍렬은 “이경규가 갑자기 자신의 담배를 가져가서 자기 담배불을 붙이더라” 라고 흉을 봤는데요,
얘기를 듣던 최양락이 이경규와 똑같이 이홍렬의 담배를 가져다가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화가난 이홍렬은 “이 새끼가 더 나쁜 놈이네”라고 말하며 구두를 벗어 최양락을 때렸다고하는데요,
하지만 여러번 선배들에게 맞고 혼난 최양락이 진심으로 싫어하는 선배는 딱 한명이라고 합니다.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비슷한 나이의 선배인 김형곤인데요,
심하게 맞은 최양락은 폭행으로 김형곤을 경찰에 신고까지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당시 최양락에게 감정이 좋지 않던 김형곤은 최양락의 집에 전화를 걸어 “너 집이니?” 라고 물어봤다고하는데요,
집이라서 전화를 받은 당연한 사실을 또 물어보자 최양락은 반말로 “어~ 양락이 집에 있어”라고 반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화가 난 김형곤은 동료들을 데리고 최양락의 집에 찾아가 집단폭행을 했다고하는데요,
집단폭행은 아무리 똥군기가 만연하던 당시에도 금기시되던 일이라고합니다.
몇가지 일화로만 봐도 최양락이 얼마나 깐족거렸을지 상상이 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행은 용납되지 않아 당시 김형곤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욱 심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방송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말로는 이런 군기는 과거보다 많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비상식적이고 강압적인 똥군기는 개그맨 뿐만 아니라 학교, 회사 등의 모든 곳에서 꼭 없어져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