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에 빠지면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여기 한 유명방송인이 아내가 다단계에 빠져 전재산을 내주고 이혼한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KBS 앵커 출신 아나운서 김현태입니다.
KBS 공채 19기로 앵커출신이었던 그는 최근엔 굵직한 스포츠 중계를 자주 담당하는 아나운서인데요,
최근 방송된 한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아내와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2002년 KBS뉴스의 앵커를 맡으며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배우자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김현태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2002년에 제 명의로 강남에 집도 있었고 월급이 괜찮은 봉급 생활자였는데 제 아내가 화려한 걸 바랐던 것 같다. 저를 경쟁자로 생각해서 돈을 벌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그의 아내는 다단계에 빠졌다고 합니다.
1년동안 4~5시간만 자면서 열심히 일을 했다는 그의 아내는 처음엔 용돈벌이 정도로 시작했지만 큰 욕심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돈에 대한 김현태 아내의 욕심은 점점 커져갔고 그는 “이후로 속상한 일이 계속 벌어졌다. 어느 날 집에 갔더니 모르는 사람이 와 있더라. 아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와 있더라. 모르는 사람이 와 있는 거 자체가 싫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 한계에 도달했다. 이게 왜 벌이가 안 되는 걸 모를까 싶었다. 이걸 해결하려면 헤어지든지 다단계를 못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 아내는 이걸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제가 36살이었는데 10년 후에도 비슷한 문제로 힘들겠구나 싶었다. 다행히 전 아내가 7세, 3세 두 아들 양육은 하겠다고 해서 제가 양육비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1원도 안 남기고 제 명의로 된 강남 아파트랑 차랑 다 내주고 몸만 나와서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하는데요,
김현태는 “당시엔 친구들이 재산 분할을 왜 안 하고 다 주고 왔냐고 했는데 그때는 일단 거기서 나와야 해결이 되겠더라. 1~2년 끌면 빚만 더 많이 생길 것 같고 제가 다시 돈을 모으고 경제적으로 일어나는 때가 늦춰질 것 같아서 빨리 결정했다. 전 배우자가 애들 고등학교 때까지 키운 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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