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45일만의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가 된 방송인 부부가 있는데요,
운명적인 사랑을 찾은듯한 두 사람은 부부동반 토크쇼에도 고정으로 출연하며 신혼집까지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 부부는 결혼 4개월만에 이혼한 상태로 방송 출연을 위해 가짜 부부 행세를 한 사실이 드러나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고 말았는데요,
충격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이선정, 엘제이 입니다.
이선정은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에서 1대 맘보걸로 데뷔하여 얼굴을 알렸고,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련된 외모와 몸매로 이선정은 여러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지만 1999년 간통으로 고소를 당하게 되는데요,
이선정은 34살의 유부남 김씨와 바람을 피워 그의 아내에게 고소를 당했지만 증거물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연예계에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씨의 아내는 항소를 제기했고 재수사를 통해 이선정은 간통으로 징역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유죄인데도 무죄판결을 받자 연예계 활동을 재기하려던 점과, 유죄판결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 항소를 하지 않고 유죄를 받아들이겠다는 황당한 핑계로 이선정은 큰 비난을 받으며 한동안 사라졌습니다.
이후 이선정은 2012년, 엘제이와의 결혼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엘제이는 과거 가수들의 매니저로 활동하다가 방송인으로 데뷔하여 여러 예능에서 B급 감성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2018년 티아라 출신의 배우 류화영과의 열애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엘제이는 자신의 SNS에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대놓고 열애사실을 알렸지만 류화영은 열애설을 부인하며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인관계를 주장하며 카톡 대화내용까지 공개했는데요,
그는 “SNS를 보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류화영을 생각해서 그동안에는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보호 해줬다. 그런데 류화영은 나와 교제한 것 자체를 전면 부정하더라. 그래서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류화영은 결국 말을 바꾸어 엘제이와 일주일 정도 사귀었지만 이후엔 사실상 데이트 폭력이었다며 서로를 폭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간통죄로 고소당한 이선정과 여자친구의 사생활을 SNS로 폭로한 엘제이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뜨거울 수 밖에 없었는데요,
두사람은 만난지 45일만에 결혼을 한다고 발표하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서로를 놓치기 싫어 45일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여러 방송에 출연한 두사람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4개월만인 2012년 10월 합의이혼을 하게되었다고 하는데요,
두사람의 이혼시기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부부행세를 하며 방송에 출연했다며 그들을 비난했습니다.
두사람은 이혼을 한 후 2012년 12월 JTBC ‘결혼전쟁’과 2013년 8월에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하였는데요,
당시 두사람은 서로 욱하는 부분이 있지만 결국 서로 양보하며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선정은 방송에서 “LJ와 술을 마시다 혼인신고 이야기를 한 후 다음날 구청에 다녀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니 이틀을 내리 울었다”며 술을 먹다가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처음 만날 때 부터 서로 잘 통했다. 어차피 결혼을 할 거면 빨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운명의 짝을 만났다고 고백했는데요,
두사람은 이선정의 친정집을 신혼집으로 속여가며 촬영한 것이 알려지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혼소식이 전해졌고 SBS 제작진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알았다면 절대 출연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엘제이는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류화영과의 열애때와 똑같이 자신의 SNS의 심경을 전하며 이선정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리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심지어 이혼 후 늦은 밤에 자신의 집에서 자고있는 이선정의 사진을 올리며 “어제 그제 우리집”이라고 폭로했는데요,
이러한 폭로에 네티즌들이 엘제이를 비난하자 그는 억울한 심경을 호소하며 “너 하나로 거짓말 하기 힘들었다. 우리부모 어제 알았다”라며 이혼의 이유가 이선정 때문이었다는 의미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같이 올라온 메세지에서는 “카톡 친구 아니니깐 니 맘대루 해라. 어차피 우린 이젠 남이니깐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께. 너한테 테러를 하던 말던 너만 이상한 사람 돼는거지. 난 이젠 진짜 너 지우련다”라며 이혼 후 이선정과 잡음이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선정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고, 두사람은 점차 네티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한참이 지난 후 이선정은 한 방송에 출연하여 “짧은 시간 내에 선택하다 보니까 성격이나 성향들이 안 맞았다.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후회는 없다”며 “수많은 구설수들에 오르내리며 지치고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심경을 전했는데요,
이후 이선정은 2016년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열애 소식을 전했고 이로인해 또 다시 전남편 엘제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그녀는 “저랑은 상관없는 건데, 관련된 옛 사람이지 않느냐. 불편하더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인데”라며 전남편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누구나 만나고 헤어질 수는 있지만 비호감인 두 사람의 만남과 시끄러운 이별에 네티즌들은 등을 돌렸고,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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