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대에서 위문공연 등을 담당했던 홍보 부대를 일명 연예인+병사, 즉 연예병사라고 부르는데요,
일반 병사와 달리 유명하거나 인지도가 높은 남자 연예인 중 군입대를 하게 되는 사람을 특별히 지정하는 특혜제도로 연예인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방 및 병무 홍보대사로 위촉 및 임명되거나 국군방송 등에 출연하는 혜택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서 향후 입대자들을 독려하는 홍보자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예병사는 꿀보직이라고 생각하여 현역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로는 2011년도 말 터진 규정보다 많은 출타 일수와 여러논란들이 있습니다.
연예사병으로 복무하는 국방홍보지원대원이 일반사병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휴가를 받는다는 지적이 나오며 연예병사에 대한 논란은 시작되었는데요,
복무기간 중 가장 많은 휴가일을 기록한 연예사병은 붐으로 그는 1년 10개월 복무기간 동안 휴가로 150일을 사용했습니다.
이밖에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개코는 각각 129일, 117일의 휴가를 받았으며 가수 앤디는 110일의 휴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가수 출신 배우 김정훈은 94일, 배우 이동욱 91일, 김재원은 90일의 휴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실제 특이사항이 없는 일반사병의 경우 약 35일의 휴가를 받으며 붐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휴가가 많기로 유명한 공군에서조차 150일의 휴가는 온갖 방법으로 가점을 받는 노고를 거쳐 외박까지 포함시켜도 채우기 어려운 횟수라고 하는데요,
630일 동안 군복무를하면 약 90주인데, 붐은 휴가를 길게 써서 공휴일이나 주말에 나간 것을 포함해도 평일 중 최소 하루 이상은 휴가로 보냈다는 소리입니다.
즉 21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일주일 중 3~4일만, 그것도 연예병사로 근무를 한 셈이라 현역 까방권을 확실히 날렸습니다.
보통 연예병사는 일등병선 이상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붐은 훈련소를 퇴소하자마자 바로 연예병사로 배치를 받아 위문열차 MC로 발탁되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붐은 자대배치 받은지 불과 12일이 지난 12월 30일,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이미 입대한 상황에서 직접 수상하러 나왔습니다.
이는 아무리 연예병사라지만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는데요,
혼자 나온 건 아니고 중대장도 함께 따라왔고 붐은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성실히 군복무를 하다가 전역하겠다고 말했지만 150일이나 휴가를 나온 사실이 알려지며 누군가가 뒤를 봐주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150일의 비합리적인 휴가일수가 논란이 되었음에도 붐은 여러 게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에서 무려 40분이 넘는 시간을 혼자 군대얘기로 채웠습니다.
마치 군대를 혼자다녀온 마냥 군대에 있었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꺼내놓자 함께 출연한 게스트 김영철이 붐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요,
이에 MC 강호동이 ‘왜 그렇게 붐을 견제하냐’고 묻자 이를 지켜보던 게스트 노주현은 “김영철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군대 혼자 갔다왔어? 왜 이렇게 난리들이야?”라고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붐은 또 다른 토크쇼에 출연하여 ‘군인이 바람을 피는 방법’을 폭로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붐은 함께 출연한 여성패널들로부터 “휴가 기간이 짧은데 어떻게 바람을 피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보통군인은 4박5일의 휴가를 받는데 여자친구에게는 1박 2일 휴가를 받았다고 속이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된다”며 “당일 복귀해야하는 외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폭로했는데요,
MC 이휘재가 “넌 군인들을 적으로 만들거냐”라는 말에 붐은 “그래서 꼭 날짜가 적힌 휴가증을 확인하셔야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붐은 제대 후 2013년 군 복무 중에 불법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환되기도했는데요,
가뜩이나 잦은 사건 사고와 휴가문제에 더불어 불법 도박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2015년 ‘천생연분 리턴즈’로 출연정지가 해제되며 방송활동을 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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