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최고 시청률 45.3%를 기록하며 김희선에게 최연소 연기대상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SBS 드라마 ‘미스터큐’인데요,
당대 최고의 미녀였던 김희선과 김민종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경쟁 사회에서 낙오된 회사원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해 일어선다는 희망적인 내용의 드라마로 당시 외환위기와 시기겨 겹쳐 더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스터큐’로 인해 김희선은 SN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고 김민종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두 사람은 전성기를 누리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는데요,
하지만 김민종과 김희선은 ‘머나먼 나라’,’ 웨딩드레스’에 이어 3번째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였지만 왠일인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며 거만하고 당찼던 김희선은 예의없고 불성실했고, 김민종은 이를 지적하고 불편해했다고 하는데요,
지인들이 두사람을 위한 술자리를 만들어주었지만 김희선은 한결같이 굴었고 김민종이 김희선을 불러내 크게 혼내다가 뺨을 때렸다는 루머가 퍼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아무리 화가 났다해도 상대배우의 뺨을 때렸다는 논란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치부되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김민종이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루머가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김민종이 김희선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제가 심하게 혼을 낸 적이 있는데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를 한다. 당차보이지만 겁이 많고 여리다. 그때 화를 참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이어 “기회가 되면 오래 전 일이지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MC였던 이경규가 김희선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것을 제안하자 김민종은 “지금은 아이 엄마가 됐는데, 희선아 오랜만에 옛 추억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좋은 시간 한번 내주면 맛있는 식사 좋은 와인 살게”라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희선은 데뷔 초반부터 굉장히 당돌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유명해 선배들에게 많이 혼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요,
신인시절 ‘목욕탕집 남자들’ 대본리딩 현장에서 대선배들이 앉는 자리에 턱하니 앉는 바람에 배우 강부자로부터 큰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희선은 ‘자리에 이름 써있는 것도 아닌데 니의자 내의자가 어딨냐’며 역으로 따졌다고 하는데요,
또한 대본 연습 역시 불성실하게 하는 바람에 김수현 작가로부터 “앞으로 대본 리딩에 나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받았음에도 기죽기는 커녕 정말로 이후 대본 리딩을 모두 불참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수현 작가는 자기 드라마에서 배역의 입을 빌려 틈나는대로 김희선을 디스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이러한 김희선의 성격은 호불호가 극도로 갈려 ‘거만하고 버릇없는 연예인’ 이라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원시원한 성격만큼 통크게 스태프들이나 주변 동료들을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는 김희선은 스태프 전원에게 티셔츠, 모자, 후드 등 각 4벌의 의류를 선물하기도 했는데요,
한 제작진은 “보통 한 두 벌의 ‘팀복’을 선물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한꺼번에 4벌씩 받아 본 것은 처음”이라며 “보고 들은 그대로, 역시 김희선은 화통한 것 같다”며 말했습니다.
그녀의 절친 송윤아도 한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내가 희선 씨와 친하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과거엔 내가 김희선이랑 친하다고 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의아해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희선 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또 있었던 것 같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희선씨 만큼 의리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정말 의리있고, 깍듯하고, 자기가 받은 게 있으면 배로 돌려줄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라며 김희선을 칭찬했습니다.
확실히 시원하고 화끈한 성격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성격인것 같은데요,
언제간 시원하게 김민종과의 오해를 푼 뒤 두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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