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원경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1991년 대학개그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첫 개그 무대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가 양원경 머리에서 나왔을 정도로 감이 뛰어났던 양원경은 이후로도 여러 예능과 개그무대에서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미디계의 똥군기와 아내에 대한 강압적인 태도와 실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방송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자신이 이런 성격을 가진 것이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란 게 원인이라고 하지만 가정환경으로 쉴드를 치기엔 너무 지나친 발언등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는 KBS 2라디오 ‘행복한 아침 왕영은, 이상우 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당시 ‘개를 좋아하는 큰 형님이 제삿날 강아지 두 마리를 시댁에 데리고 오는 게 싫다’는 사연이 오자 그는 개를 죽이는 방법을 라디오에서 말했습니다.
양원경은 “제가 해보니까 옥상에서 개를 떨어뜨리는 것은 확률상 살아날 수도 있으니까, 개에게는 닭 뼈가 직방이다”라며 “요즘 AI로 닭 소비가 많이 줄었다니 양념 통닭을 시켜서 살코기는 먹고 뼈를 개에게 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왕영은이 “지금 양원경씨가 한 발언은 구속감이다. 애완견협회나 동물보호협회 등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며 수습을 했습니다.
양원경 역시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했으나 문제가 커지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방송이 나간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너무 화가 났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 “너무 잔인하다” 는 등의 항의 글이 빗발쳤습니다.
비난이 쇄도하자 양원경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실언을 한 점 애견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변명하기엔 너무 적나라한 표현에 청취자들은 이미 마음을 돌린 상태였습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논란이되기도 했는데요,
슈퍼탤런트 출신 박현정과 결혼했다가 13년만인 2011년 이혼한 양원경은 박현정과 결혼하고 싶어서 아는 기자를 매수해 스캔들 기사를 내게 하고 연기 활동을 못하게 여론을 만든 다음 결혼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아내에 대한 악명높은 행동으로 유명한 서세원이 알려줬다고하는데요,
그렇게 어렵게 결혼을 했음에도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거나 아내에게 고압적이고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한 예능에서 박현정이 밝힌 양원경의 말들은 충격적이었는데, 언어폭력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발언들에 자기야 MC들과 다른 출연진들도 하나같이 당황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보다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더 안쓰럽다고 말하였는데요,
갑자기 몇 천 만원의 돈이 사라져서 놀란 아내가 양원경을 다그치자 주식에 날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역을 보여달라는 아내의 말에 보여주지 않았다고하는데요,
같이 방송을 하던 한 출연진이 “혹시 내연녀에게 오피스텔 얻어준 게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계속 말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아내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양원경은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강아지부터 가족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니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