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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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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탄생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인데..” 억만장자 되자마자 2조 토해내게 생긴 여고생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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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18살의 이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8살에 무려 1.4조의 재산으로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여고생은 누구일까요?

바로 지난 2월 별세한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의 이사 둘째 딸입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넥슨 창업자가 별세하면서 두 딸이 각각 약 3조 2천억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을 30.78%씩 상속받았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물리고 있기 때문에 각각 상속받은 3조 2천억원중에 약 2조 1천억원은 상속세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 자매는 각각 약 1조4천억원의 재산을 얻게되는데요, 2004년 태어난 그의 차녀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게 됩니다.

故김정주의 차녀가 상속을 받기 전에는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 최연소 억만장자였는데요, 그는 14살 때부터 부친에게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었습니다.

故김정주 이사는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었어서 가족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데요,

사망 직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정주 셀트리온 명예회장에 이어 3번째 부호 자리에 오른 그는 2006년 경영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다른 투자에 집중핻왔다고합니다.

당시 그의 자산 규모는 약 15조 3600억원에 달했는데요, 어린이 병원에 대한 기부로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15명의 자선 영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향년 54세로 미국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했는데요,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과 유족 측은 고인에 대해 오랫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역시 우울증 치료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간 증상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사업에도 항상 좋은 날만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거금을 투자한 게임 신작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여러 논란으로 검찰조사까지 받게됐습니다.

특히 2016년 넥슨 게이트로 검찰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친구였던 검사장에게 거액의 주식을 뇌물로 준 혐의를 받으면서 그의 이미지는 추락하게 되었는데요,

2019년에는 1.5조가량의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탈세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됐지만 이로 인해 그의 우울증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그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살면서 NXC를 경영하였습니다.

한편 그의 배우자는 상속 이전에도 넥슨의 지분 약 30%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상속으로 13만2천890주를 상속받아 NXC지분 34%를 보유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배우자 유정현 감사는 넥슨의 최대 주주이자 총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상속세가 너무 높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실제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습니다. 거기에 최대 주주의 주식 등에 대해 더 가산하도록 되어있어서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고 김정주 이사의 유가족이 내야할 상속세율은 65%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삼성가 유족들이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에서 낸 12조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라고 합니다.

김정주 창업자가 별세한 후 과도한 상속세때문에 유가족이 회사를 매각할 것이냐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매각 대상으로 중국의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거론되며 한국 게임산업의 자존심인 넥슨을 중국에 넘겨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은 일단 기업을 승계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관계자는 “이미 과세한 세후소득이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상속세가 높으면 소득세가 낮거나 그 반대여야한다” 면서 “우리나라는 높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유지하면서 소득세 최고세율은 계속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인해 “고율의 상속세는 납세자의 탈법 조장과 저축.투자, 사업승계를 통한 기업의 영속적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는데요,

반대의 의견으로는  “상속세는 부유층만이 부담하는 조세이기 때문에 부의 분산을 통한 공평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고, 기회균등을 증진하는 조세정책적 목적이 있다며 상속세율을 인하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적잖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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