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까지 추락한 대표적인 연예인을 꼽자면 바로 유승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남자로 불리며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2002년 스티브 유 병역기피 사건이 터지며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하게 됩니다.
심지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스티브 유가 일으킨 해당 사건이 출입국 관리법 제11조 1항 3호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염려가 있다는 내용에 근거하여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는데요,
이후 예비 장인의 조문차 한차례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에 발조차 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과거 공공연하게 행해지던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는데요,
한편 스티브유와 같이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졌지만 크게 화두가 되지 않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듀스의 멤버였던 이현도인데요,
가족들이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이현도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하였습니다.
당시 27~28세였던 이현도는 아르헨티나의 영주권을 취득하며 군면제를 받았는데요,
당시 병역법으로 징병 검사 후 현역 판정이 가능한 시기였지만 당시 병역 기피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던 때라 논란 없이 넘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티브유 사건으로 다시 수면위로 이현도의 사건이 오르게 되며 병역 기피를 위해 영주권을 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 영주권으로 군대 면제가 가능했지만 2001년 개정된 법대로라면 연간 5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며 영리활동을 하는 국외 이주 연예인은 국적변경을 하지 않는 이상 병역의무가 부과되는데요,
이현도는 개정 전의 법을 따라 사실상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병역 기피를 위해 영주권을 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실망이다’, ‘사실이냐?’등의 글을 남겼는데요,
팬들의 실망섞인 목소리에 이현도는 욕설을 써가며 답변을 달아 더욱 큰 공분을 샀습니다.
결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채 점차 인기가 하락하게 되었는데요,
그의 병역기피 난란과 욕설로 실망한 팬들은 그를 ‘아르헨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2010 남아공 월드컵때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 경기가 시작되자 ‘이현도는 한국을 응원할까요? 아르헨티나를 응원할까요?’라는 질문을 남기는 등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끊이질 않았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이현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도의적인 문제도 없는 건 아니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지만 의무는 지기 싫다는 거냐?”, “알고 보면 유승준 보다 더 뻔뻔한 사람”,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편법을 썼으므로 비난받아야 한다”, “이현도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긴 답글을 본적 있나? 그걸 보면 다시 방송 나온다는 게 신기할 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후 2006년 이현도는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영주권 취득 목적이 병역 기피를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후 예능에 출연해서도 병역 기피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