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차태현은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톱스타로 대한민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알고보니 그의 어머니도 방송계에서 매우 유명하여 모두가 그녀의 목소리를 한번쯤은 들어봤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바로 최수민으로 성우로 큰 활약을 했다고 하는데요,
90년대를 보낸 사람들이라면 모두 한번쯤 봤을 법한 만화에 다수 출연했다고 합니다.
만화 ‘까지의 날개’의 엄지, ‘영심이’의 영심이,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의 목소리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최고의 인기였던 나애라와 영심이의 목소리가 차태현 어머니의 목소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최수민은 “집에서도 평소랑 목소리가 거의 같다”고 밝혔는데요,
1973년 최수민과 결혼한 음향효과감독 차재완과 결혼하여 아들 차태현을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민은 아들 차태현이 “내가 화낼 때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목소리가 난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었는데요,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차태현 엄마로 나를 많이 알고 계신다”며 “그렇게 불리는 것보단 ‘성우 최수민’이 좋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차태현은 고등학교때까지 자신의 어머니가 성우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요,
수학여행에 가게된 차태현이 비행기 안전 나레이션으로 자신의 어머니 목소리가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50년동안 성우를 하면서 다른 일에는 한눈을 안팔던 그녀가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하며 또 한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감독이 아기의 마음을 대변해줄 수 있는 베테랑 선생님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이 역할은 배우보다 목소리 연기가 가능한 성우가해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최수민을 섭외했다고 합니다.
푸근하면서도 아기들과 함께 일해와 해맑은 이미지의 목소리를 찾던 감독은 최수민 성우가 적격이어서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수민은 “태현이한테 내 연기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NG 만발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 장면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며 아들이 자신의 연기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랑했습니다.
차태현은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것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이는 모두 다정다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한 관찰예능에 출연한 차태현의 아버지는 식사 후 자연스럽게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는 “설거지한 게 몇 십 년은 됐다”고 말하며 “음식을 저렇게 맛있게 하려면 얼마나 고생하냐. 그러니까 내가 뒷처리는 해야지”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최수민은 “제가 하려고 하면 뭐라고 한다. 아들 차태현이 가정적인게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님과 아들이 모두 연예계에서 일을한만큼 집 내부에는 가족들이 하는 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갤러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화 제작자인 첫째 아들의 작품, 영화배우 차태현의 출연작의 포스터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차태현의 포스터를 닦던 최수민은 “태현이가 영화 속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맞기도 하고 아내를 업어주기도 하고. 볼때마다 너무 재밌고 그러니까 ‘이 아들이 내 아들이에요’하고 자랑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너무 좋고 기쁘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