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출연자 지석진에 대한 멤버들의 놀림이 과해지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몰이 형태로 재미를 주는 행동은 예능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서 ‘왕따놀이’가 보기 불편하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의견인데요,
네티즌들은 ‘이광수가 나가니까 지석진한테 몰이가 집중되네’, ‘몰이하고 까부는 건 개그라고 이해하지만 보기 불편해진다’, ‘이정도면 제작진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거 지석진이 출연한 예능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왕따놀이로 인해 지석진이 한 여성 출연자에게 무릎을 꿇은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이경실은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이경실 특유의 호탕하고 시원한 입담을 펼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채널에 그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한 반가운 얼굴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이경실과 함께 여걸파이브를 함께 출연한 강수정입니다.
과거 ‘해피 선데이’의 코너였던 여걸 파이브는 지석진, 이경실, 정선희, 현영, 조혜연, 강수정이 여러 게스트를 초대하여 다양한 게임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경실은 자신의 전성기로 여걸파이브를 꼽을 정도로 주말 예능으로서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강수정은 결혼 이후 남편의 일을 따라 홍콩에 거주 중이라서 자주 얼굴을 못 보여드린다며 안부를 전했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1년 5개월만에 한국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방송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정선희는 여걸 파이브 출연했던 지석진이 강수정에게 무릎을 꿇게 된 사연을 말했는데요,
출연진은 당시 통통했던 강수정에게 “한복 입으면 꽉 차지?” 라고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
강수정은 이에 “이경실 언니는 어디보자 라며 만져보려고 그랬다” 며 “잠깐만요”를 외치며 울며 뛰쳐나갔다고하는데요,
작가 언니들이 자신을 쫓아와서 말려주고 달래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정선희는 “다들 웃었지만 우리는 면죄부를 받기 위해 석진이 오빠를 공격했다”라며 “‘오빠 너무 심했어, 가혹했어, 쟤 여자앤데 트라우마로 방송 안 하면 어쩔 거냐’고 바람을 잡았다. 그랬더니 석진이 오빠가 강수정에게 가서 무릎 꿇고 빌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수정은 “그때 대기실에서 내가 진짜 울고 있었다”며 “왜냐하면 그때까지 내가 잘 숨겨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선희는 “요즘은 녹화 중에 상대 외모를 비하하면 문제가 된다”라며 “요즘 눈치 보고 조심하는 게 출연자들의 외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경실 역시 “옛날에 우리가 한 건 정말 독했던 것”이라며 “오랜만에 나가면 후배들이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말린다. ‘언니 욕먹어요’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경실이 말한대로 여걸파이브가 방영되던 2004년 당시에는 게스트에게 짓궂은 농담을 하거나 외모로 놀리는 등의 농담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고 하네요.
친한 멤버들끼리의 장난이겠지만 보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라면 강도를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