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외모로 장미희, 유지인 등 트로이카 삼인방에 버금갈 정도로 촉망받던 여배우 이경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45년동안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온 그녀는 마치 부잣집에서 태어나 고생한번 안해봤을 것 같은 이미지가 풍기는데요,
하지만 어릴적부터 딸 부잣집이었던 그녀와 어머니를 버리고 아들을 낳겠다고 집을 나간 아버지때문에 홀어머니 밑에서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집을 나간 아버지는 결국 원하던 아들을 낳았고 홀로 버려진 어머니는 네명의 딸을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남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이경진은 이후 결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대학시험에 떨어진 이경진은 우연히 MBC 공채탤런트 모집광고를 보고 지원하여 합격하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예계에 입문한 그녀는 20살때부터 50년가까이 연기자 생활을 한 관록파 배우가 되었는데요,
상당한 인기로 연예인 최초 야구 시구를 한 여배우로도 유명했습니다.
당시 현대에서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 포니의 모델로도 발탁된 그녀는 최초 자동차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당시 톱클래스였다는 사실을 증명했는데요,
수많은 광고와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남성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20살때부터 쭉 혼자 살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신뢰가는 남자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결혼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자동차사업을 하는 교포를 소개받은 그녀는 사진만으로 그를 소개받은 후 통화와 연락만으로 호감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미국으로 건너가 남성을 만난 이경진은 자동차사업이 아닌 조그만 카센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큰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재미교포는 과거 다른 여자와 약혼을 했다가 파혼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이경진은 결혼을 하지 못한 채 파혼을 선언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 다시 연기자 생활에 집중하던 이경진은 또 한차례 한 남성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는데요,
미국의 교포와 결혼을 약속한 그녀는 미국에서 식장을 잡고 결혼식까지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피로연때 남성이 돌연 결혼을 취소한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경진이 한차례 파혼한 사실을 알게 된 신랑이 결혼식이 끝난 당일 결혼을 취소한 것입니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이경진은 법적으로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은 셈인데요,
이렇게 결혼식 당일 큰 상처를 입은 이경진은 상처와 트라우마때문에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남성팬들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연기에 전념하던 이경진은 자신을 열렬히 좋아하는 치과의사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바쁘고 결혼생각이 없던 이경진은 남성을 여동생에게 소개해주었고 여동생이 그 치과의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현재 이경진의 제부가 바로 이경진에게 프로포즈했던 남성이라는 사실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연기활동을 이어가던 그녀에게 2012년 유방암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10여년 전, 큰 언니와 어머니가 하늘로 떠나고 두 사람을 가장 의지했던 이경진도 유방암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암 치료를 하면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던 이경진은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2년동안 끊임없는 치료와 노력 끝에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힘든 시기를 홀로 보낸 그녀의 외로움을 달래준 것이 바로 골프라고 밝히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암과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골프에 푹 빠진 그녀는 50세가 넘는 나이에 호서대학교 골프학을 전공하여 골프학 학사학위까지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골프를 통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암을 이겨내고 골프를 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그녀는 “친구같은 남자를 만나서 맛집도 함께 다니고, 골프도 함께 치는 등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