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한마디가 전국으로 송출되기때문에 생방송중에는 베테랑 방송인들도 항상 긴장을 놓지 못한다고 하죠.
여기 라디오 생방송 중에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다른 연예인의 뒷담화를 하다가 딱 걸린 방송인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인 양정원입니다.
연예계 입문 초반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막돼먹은 영애씨’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오며 큰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양정원은 한때 전현무와의 스캔들이 나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스티커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양정원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전현무는 “양정원은 친한 동생일 뿐이며, 보지도 않던 격투기를 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양정원의 아버지는 사당동에 위치한 신농당한의원 양기중 원장이고 언니는 SPOTV GAMES에 소속된 양한나 아나운서로 엘리트 집안인데요,
양정원은 언니와 함께 현재 필라테스 센터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한 예능에 출연하여 소고기 먹방을 펼쳤는데요,
소고기를 먹는 동생 양정원에게 언니는 “너는 왜 먹는데 살이 안찌냐”라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잘먹으면서도 살도 안찌는 체칠이라니, 정말 부러운 완벽한 체질을 가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런 완벽한 양정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배성재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게스트로 출연한 양정원은 라디오 쉬는 시간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가수 전효성이 잇몸 수술을 한 것 같다며 언급을 한 것인데요,
성형 수술 자체가 비하 언어는 아니긴 하지만 특정인을 언급하며 전효성의 콤플렉스였던 잇몸에 대해 손짓으로 따라하며 언급한 것입니다.
양정원은 현장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효성씨 잇몸 수술했나봐요, 이제 안보여요. 얼마 전에 SNS봤는데 사진도 다 내렸어요”라고 말했는데요,
양정원의 의도가 아무리 단순한 사담이었다고해도 여러 사람 앞에서 실명을 거론하며 뒷담화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뒷담화는 모습은 라디오 녹화방송을 촬영하는 카메라에 잡히며 알려졌는데요,
SBS측은 본 방송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정원은 다음날 해당 사건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SNS에 밝혔는데요,
자신도 잇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고, 가수 전효성에 대한 비난 의도는 없었으며 이 논란에 대한 전반적인 사과가 담긴 글을 기재했습니다.
글에는 “뜻하지 않게 전효성 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됐다”며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 씨가 들어 있어서 언급하게 됐다.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해 오해를 샀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막심한 후회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효성 역시 단순 해프닝으로 받아들여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다 사람은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게 되었는데 양정원이 전효성에게 사과의 선물을 전달하고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사건은 잘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