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화려하게 데뷔하여 데뷔 즉시 최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이휘재는 최근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는데요,
그동안 방송재미를 위해 다른 출연자를 까내리거나 무리수를 두는 진행으로 여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집들이 전문 리포터로 출연하여 조우종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도 조우종 아나운서의 아내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집을 구경하던 조우종의 가족과 이휘재는 침실을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침신 한쪽에 조우종 아내의 발레 운동 기구를 보며 조우종은 “자신의 아내가 발레 같은 운동을 좋아해 안방에 남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당시 짧은 바지를 입고 있던 아내에게 이휘재는 발레 동작을 요구하였는데요,
조우종의 아내 정다은은 발레 바에 한쪽 다리를 높게 올리는 사이드 림바링’동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러자 이휘재는 갑자기 침대로 벌러덩 눕더니 “아내가 발레하는 것을 보고 훅! 올라오는군요!”라고 발언을 하였는데요,
조우종이 인상을 찌푸리며 “아니 무슨 소리에요? 그게 방송에서 할 말이에요?”라며 진심으로 짜증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모습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할 농담이 있고 하면 안될 농담이 있는데..’, ‘역대급 무리수다’, ‘남의 와이프한테 미친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분했습니다.
이휘재는 과거 도경완의 아내인 장윤정에게도 희롱섞인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을 출산한 후 장윤정은 이휘재가 진행하는 ‘세바퀴’에 출연하였는데요,
장윤정을 이성으로 생각한 적 있냐는 질문에 이휘재는 “이성으로 느낀 적은 없지만 장윤정은 사실은 굉장히 글래머 스타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장윤정이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느라 다이어트를 못했다고 밝히자 이휘재는 “도경완에게 들었는데 장윤정의 모유가 너무 흘러넘쳤다고 하더라”고 말하여 논란이 된 것입니다.
이휘재의 선 넘는 발언은 여러 시상식과 예능에서 자주 등장했습니다.
SBS 연기대상에 사회자로 등장한 이휘재는 정장 위에 패딩을 입은 성동일을 보고 대놓고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린다며 “성동일 씨, 배우 맞으시죠?” 라고 말하였는데요,
성동일의 기분 나빠하는 표정이 방송되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이후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휘재는 성동일과 일종의 상황극을 한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성동일은 “이휘재와 별다른 친분이 없다, 시상식 현장에 좀 늦게 도착해서 몸이 추워 패딩을 입고 있었다”라고 말하여 이휘재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라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휘재의 해명에 김국진은 “진행자는 흐름을 던지고 더 가야할지, 끊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휘재는 그 점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거기서는 멈추는 게 맞았다.”고 지적했고, 이휘재 본인도 그 말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이휘재의 이러한 무례한 태도는 유재석과 성동일의 일화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에 출연한 성동일은 다른 배우들이 드레스, 셔츠 차림으로 입었던 오프닝 복장과는 전혀 다르게 바람막이에 트레이닝 복장으로 등장했는데요,
그러자 유재석은 이를 비꼬는 대신 “형님~ 예나 지금이나 녹화가 집 앞에서 이루어지듯이~”라며 개그 포인트는 잡되 몇 초간의 짧은 재치로 넘어갔습니다.
이 모습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차이가 이런데서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방송에 복귀하게 된다면 조금 더 부드럽고 예의있는 진행으로 또 한번 전성기를 누리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