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배우 이연걸은 앳된 외모에 위력적인 무술실력으로 황비홍으로 홍콩 무협영화의 부흥을 이끈 배우입니다.
12살부터 우슈선수로 활동하며 5년 연속 우승을 하는 등 뛰어난 무술실력을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1980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하여 월드스타가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홍콩영화의 사찰신은 한국에서 로케를 할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있엇는데 영화 ‘소림사’는 실제 소림사를 배경으로 찍으며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흥행으로 소림사2,3가 나오며 시리즈 모두 흥행시킨 이연걸은 한국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만리장성이 나온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진짜 소림사와 만리장성, 자금성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이연걸을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는 서극이 제작한 ‘황비홍’입니다.
이연걸의 외모와 연기가 황비홍과는 찰떡처럼 녹아들며 황비홍1,2로 이연걸은 중화권 액션스타로 세계적인 배우가 됩니다.
당시 홍콩 무협영화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도 성룡에 이어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이소룡이 길거리 싸움을 보는 듯한 액션을, 성룡이 코믹하고 기발한 액션을 선보였다면, 이연걸은 무협소설에서나 등장하던 무공의 초식들을 멋지게 시전하는 무림고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소룡과 성룡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전통무술을 배운 이연걸은 좀 더 무술 동작들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무술을 예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당시 매년 2~3편 이상의 다작을 찍은 이연걸은 과격한 액션장면으로 인해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황비홍 1편에서는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을 찍다가 큰 부상을 당하고, 발목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기도 하며 여러 부상과 싸워야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홍콩 영화계 특성상 월드스타급 배우여도 쉬지않고 여러편의 영화를 제작해야했기때문에 그는 지금까지도 만성적인 요통을 겪는 등 부상 후유증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에는 과거 액션신 촬영 중 입은 부상으로 3급 장애 판정을 받고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몇년간 소식이 뜸했던 이연걸은 지난 2019년부터 SNS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가 공개하거나 목격된 모습은 50대인 그의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연걸이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혼자 걷기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연걸은 현재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잇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갑상선의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인데,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면 계속 살이 빠지고 뼈가 약해지고 심부전이 온다. 심장이 너무 힘들게 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화와 탈모가 빨리 진행돼 저렇게 확 늙어 보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그의 근황에 걱정하는 팬들에게 이연걸은 “건강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건강은 매우 좋은 상태이고, 기분도 좋다. 또한,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여러분들의 걱정에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언걸의 소속사는 “이연걸이 10년 동안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지만, 생명이 위험한 것이 아니며 꾸준히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