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만들어 출시한 ‘원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재범은 예전부터 자신이 직접 소주 회사를 창립해 운영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었는데요, 그런 그가 공들여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증류식 소주가 바로 원소주입니다.
강원도 원주등의 양조장들과 협업하여 국내산 쌀 100%로 만든 원소주는 올해 2월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시하였는데요,
7월부터는 GS25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들여놓는 순간 판매가 되어버려 어른들의 포켓몬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자 박재범은 원소주의 원주공장 신설에 관련하여 미팅을하러 강원도청에 방문했는데요,
미팅을 하기 위해 강원도청에 도착한 박재범은 크게 놀랐다고하는데요,
알고보니 가벼운 미팅 자리인 줄 알고 편하게 입고 모자까지 쓰고 참석한 박재범은 미팅 장소에 강원 도지사와 원주 시장 및 공무원들이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어리둥저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것 같은데요,
심지어 취재진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 놀랐다며 박재범은 “사실 작은 미팅인 줄 알았다. 옷도 좀 차려입고 헤어, 메이크업도 했어야했는데 초라한 모습으로 와서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박재범과 만난 김진태 강원도 지사는 강원도와 원소주의 업무 협의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는데요,
그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원소주를 어렵게 구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특이해 이거 좀 먹히겠구나” 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원소주와 강원도가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주 브랜드 강원도지사까지 나서며 유난인가 싶을 수 있지만 최근 쌀 가격이 폭락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넘쳐나는 쌀 재고 처리가 농가의 큰 숙제였는데요,
와중에 원소주가 내년도 원주 전체의 연간 쌀 생산량인 1만톤을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니 강원도지사가 버선발로 박재범을 맞이할 수 밖에 없겠네요
원소주 측은 “원소주는 원래 수출을 위해 만들었다”며 “원소주를 통해 강원도의 쌀이 다 팔리고, 전국의 쌀이 다 팔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의 자리 역시 강원도 지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고하는데요,
원소주를 강원도 대표 지역 술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원스피리츠를 강원특별자치도 첫 유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강원도에 원소주 공장 증설 요청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박재범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추후 추가적인 논의를 더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지사는 “강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를 걷어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규제 혁파를 강조하기도했습니다.
모자를 눌러 쓰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가벼운 미팅을 하러 간 박재범은 결국 미팅을 마친 후 촬영과 팬사인회까지 즉석에서 진행하게 되었다고하는데요,
이 상황이 쑥스럽기도하고 재밌는지 연신 웃음이 터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미팅 소감까지 남겼는데요,
네티즌들은 “진짜 몰랐나봐요, 덕분에 엄청 웃었네요 ㅋㅋ”, “진심 등장에서 당황함이 느껴진다”, “박재범 토끼눈 된거 봐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강원도는 쌀 소비 촉진과 지역활성화에 도움이되고, 박재범은 사업을 조금 더 키울 수 있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좋은 프로젝트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