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은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 배우인데요, 머슴전문배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극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머슴 역할만 주로 하다보니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고하는데요,
한 작품에서 왕 양녕대군의 역할을 맡았는데 양녕대군의 후손들이 그에게 왕 역할에 대한 항의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항상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근심없이 살아왔을 것 같지만 그는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했다고하는데요,
그의 첫번째 결혼은 심지어 사기결혼이라고 밝혀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운명의 짝을 만난 그는 일사천리로 날짜를 잡고 결혼식을 올렸다고하는데요, 결혼식 이후 아내가 점점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10년동안 만난 동거남이 있던 전 부인은 내연남의 회사가 부도가 나자 사이가 소원해진 틈을 타서 이계인과 결혼한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친구 집, 하루는 언니 집에서 자고온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외박을 했다고합니다.
하루는 아내가 연락이 안되어 경찰에 아내를 찾기 위해 신고까지 했다고하는데요, 경찰이 “잡았으니까 와라”라고 했는데 가는 내내 다리가 후들거려 경찰서에 들어가지못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했습니다.
경찰서에서 아내와 만난 이계인은 아내가 60대 남자와 앉아있던 모습을 보게되었는데요, 그녀의 내연남은 아내가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한 유부남으로 이계인과 결혼 후에도 두 집 살림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연남이 이계인에게 “저 여자는 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얘기하면서 이계인은 첫 아내를 포기해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이계인은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두번째 아내는 결혼 후 금전적인 사기를 당하며 사채빚을 빌려갚았다고하는데요, 이때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이계인은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고 부모님의 유산까지 포기하면서 사채빚을 처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번째 아내와도 이혼하게 된 이계인은 두번째 아내가 결혼 전 데리고 있던 아들까지 맡아 키우게 되었다고하는데요,
그는 한 방송에서 “남녀가 한 번 실패하면 두 번 실패하게 되어 있더라. 아들한테 ‘너하고 나하고는 찹쌀떡 인연인가 보다’ 그랬다”며 “양자라고 하면 걔가 운다. 같이 살았고 키웠다. 유치원 때 이 놈을 내가 버리면 ‘성장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고민을 많이 했다. 절대 ‘넌 안 버릴게’ 해서… 지금 대학 졸업하고 세상 누구 못지 않게 잘 키웠다고 자부한다. 잘 자라줬고. 쇼트트랙 선수였기 때문에 아주 몸도 좋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들이 잘 자라준 게 정말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망으로 “우리 아들이 손자 하나를 낳아서 선물로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에게 결혼은 악몽과 사기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악역이나 얄미운 역할을 자주 맡다보니 사람들이 이계인때문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부분도 힘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그때만큼은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결혼 뿐만 아니라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될뻔한 적도 있어 8시간의 대 수술을 받기도 했던 이계인은 수술 후에는 팔도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계속된 재활로 다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번도 힘든 결혼을 두번이나 실패하고 건강까지 악화된 그이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하고 좋아졌다고하는데요,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