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쥬얼리의 원년멤버로 1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뛰어난 미모로 인기를 얻은 이지현은 두번의 결혼의 실패로 인해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요,
싱글맘으로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가 솔루션을 받는 모습을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은영은 아들이 상위 1% 예민 왕이라던가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성격을 지닌 아이, 물러서려 하지 않는, 양보를 패배라고 생각하는 아이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지닌 아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그에 맞게 아이가 하는 모든 말에 휘둘리지 말 것, 자신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간결하게 경고를 해주고 또 공격성을 보이면 처음부터 반복하는 등의 솔루션을 내려주었습니다.
열심히 솔루션을 하면서도 마음이 약한 이지현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아들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아들이 먼저 딸에게 시비를 걸었고, 딸의 목 위에 올라타 머리채를 잡아당겼던 만큼 딸이 충분히 화날 만 했음에도 아들에게 화를 낸 딸만 나무라며, 아들 옆에 찰싹 붙어서 아들만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딸이 살기 싫다며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기까지 했지만, 이지현은 계속 아들 옆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로 말로만 딸을 말렸고, 방송 이후에 인스타그램으로 딸의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해버리는 글을 남겨서 더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은영과의 지속적인 솔루션으로 다행히도 마지막 4부에서는 아들의 상태가 눈에 띄게 상당히 좋아졌으며 딸에 대한 문제도 본격적으로 코칭받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육아도 제대로 못하는 엄마가 아이를 둘이나 낳고 두 번의 이혼을 할 정도로 무책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지현은 결혼생활 내내 남편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한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첫번째 남편은 미국 뉴욕의 명문대인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D건설회사에 근무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지현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훌륭한 스펙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지현은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고 육아로 인해 몹시 위태롭고 힘든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로 이석증까지 생겼다는 이지현은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하고 육아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남편과 함께 동반 출연한 토크쇼 ‘TAXI’에서도 게임이지만 ‘밤마다 다른 여자 생각하지?’, ‘나 아기 놔두고 도망가도되지?’등의 발언을 하며 남편에게 쌓인 것이 많아보였습니다.
실제로 관찰 예능에 출연해서도 남편은 육아에 관심없이 졸거나 늦게 들어오는 모습을 보이며 이지현의 고충이 사실임을 반증했는데요,
예능 ‘동치미’에 출연한 이지현은 “함께 만든 아이지만 감당은 저 혼자 해야해요”라고 밝혀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자주 술을 마시느냐는 질문에는 “매일 술을 마신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지현은 “신랑이 결혼 초에 기선을 제압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안 그래도 센 성격인데 지지 않으려고 하더라”며 “남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나는 자존심을 세우려던게 아니었는데 남편은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게 아니라면 무릎을 꿇으라고해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결혼생활을 버티지 못한 이지현이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혼조차 쉽게 해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지현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지현은 “저는 제30대를, 거의 10년 동안 소송만 하면서 보낸 것 같다”며 “첫 번째 이혼은 협의가 안 돼 힘들었다. 전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려고 해 8개월이 걸렸다. 소송 이혼은 있었던 일, 없었던 일, 세상의 모든 더럽고 추악한 것을 다 가져다 써서 법원에 내야 하는 것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혼 이후에도 면접교섭권을 놓고 충돌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는 “대화가 안 되고 욕설이 오가니 또 소송을 걸게 됐다. 이 소송은 1년 반 정도 걸렸다.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이 좋은지 조사를 받고 엄마, 아빠가 법원에 불려가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현은 이혼 1년 만에 안과 전문의와 재혼했지만 또 한 번 파경을 맞았는데요,
그는 “이혼 소송을 다 마치고 너무 좋은 분을 만나 재혼했다. 그런데 재혼하자마자 삐걱거려서 또 소송을 하게 됐다. 그것도 1년은 한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두번째 남편과는 혼인신고는 했지만 살림은 합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지현과 재혼 남편 모두 초혼이 아니었고 서로 전남편, 전처 사이에 아이들이 있었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기로해서 혼인신고를 했지만 혼인신고 후 남편은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고 합니다.
이지현은 아이들을 키워야한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의견이 엇갈렸다고 하는데요,
특히 두번째 시댁에서 아이들 양육을 반대하며 이지현은 결국 아이들을 선택하고 이혼을 한 후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양육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두 번의 이혼으로 자존심은 모두 버렸다며 “첫 이혼으로 인생의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추락하는데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그렇게 10년 동안 추락하다 보니까 자존심이 없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MC 박원순은 이지현의 말에 “말하는 걸 들어보니 금사빠다. 앞으로 남자를 만나더라도 결혼이나 혼인신고는 하지 말아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지현도 “이제는 제 문제가 뭔지 알았다. 헛똑똑이처럼 사람 말을 너무 잘 믿더라. 그래서 서류상으로는 절대 엮이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