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큰 인기를 모으며 재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 대기업 회장을 맡은 진양철은 여러 위기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수백명의 밥줄이 달려있어서 함부로 일을 해서는 안된다며 매사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제 삼성에서도 여러 사업에 대한 판단과 컨설팅을 위해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컨설팅 전략팀이 있다고 합니다.
삼성 이재용이 얼마 전 진행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삼성 글로벌 전략실 출산 외국인 직원들을 상무로 승진시켰는데요,
승진을 한 외국인은 ‘저메인 클라우제’로 싱가포르 동남아 총괄 TV 영업관리이며 또 한명은 ‘다니엘 아라우조’로 M&A와 경영 기획 전문가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삼성의 글로벌 전략실 출신이라는 것인데요,
삼성 글로벌 전략실은 외국인으로 구성된 삼성 내부 경영컨설팅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1997년 이건희의 지시로 ‘미래전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었는데요,
이건희 전회장은 “우리에겐 신선한 시각으로 최신 정보·트렌드를 알려주는 수준 높은 외국인 인재가 필요하다”며 “그들을 끌어모아 사업을 돕게 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리더로 키우자”며 미래전략그룹을 신설했다고 합니다.
해외의 S급 인재들만 선별한다는 이 부서는 해외 우수 대학의 MBA 출신, 글로벌 컨설팅 회사 경험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20여개국 출신의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이 신사업을 구상하거나 기존 사업이 정체될 때 외부 시각으로 해결책을 찾고 컨설팅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업무라고 합니다.
실제 이들은 삼성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 사업 전략, 의료기기 사업부 유통 채널 확보, SNS 마케팅 지침등을 만들며 각 사업에 걸맞는 전략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삼성의 여러 중대 결정에 참여하다보니 해외에서 S급 인재를 데려오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MBA 또는 경영학과 박사 학위자로 3년 이상의 경력자가 이 부서에 합류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하는데요,
삼성은 3달동안 해외 유명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 ‘채용설명회 → 집중 면접 → 지원자 사례연구 발표’ 등 장기간에 걸친 면접을 통해 까다롭게 채용한다고 합니다.
19곳의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에서만 인재를 데려오는만큼 대우 또한 파격적이라고 하는데요,
이 조직에 합류하게 되면 2~3년 정도는 서울에서 핵심 사업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하다가 삼성 계열사의 해외법인 간부로 나가게됩니다.
서울에서 거주해야하는 만큼 고급 인력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복지를 제공해야한다고 하는데요,
평균 나이 30살임에도 불구하고 초봉은 2억원 이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의 머물 집, 의료비, 자녀 학비까지 모두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한국인이나 재외교포는 무조건 배제한다고 합니다.
미국 명문대를 다니고 한국에 혈연이 없는 순수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삼성 글로벌 전략실은 크게 인기가 있는 직장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인재를 발굴하고 데려오기 위해 삼성은 비밀리에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 글로벌 전략실을 거쳐간 대표적인 인재로는 HP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레오 아포테커의 아들인 마띠유 아포테커와 삼성 최초 외국인출신 임원이된 테이비드 스틸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