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감있고 재밌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우먼이 있는데요, 바로 이은지입니다.
그동안에도 여러 개그 프로그램과 예능에 등장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나영석 PD와 함께 한 ‘지구오락실’에서 급부상했는데요,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일에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이은지는 ‘올해의 개그우먼’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한 이은지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이렇게 개그우먼 부분 수상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큰 영광이다”라면서 “코미디나 개그는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함께 웃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투표로 받게되는 상이기에 더욱 팬들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그녀는 ‘우리들의 차차차’라는 프로그램 MC로 합류하기도했는데요,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들이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다시 한번 로맨스를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신동엽과 함께 이은지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은지는 특히 등장에서부터 화려한 댄스스포츠를 선보이며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는데요,
알고보니 이은지는 댄스스포츠 선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15살때부터 7년이나 선수생활을 한 그녀는 댄스스포츠 유망주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스무 살에 개그에 마음을 뺏겨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연예과에 가면서 진로를 바꿨다고 합니다.
오랜 선수 생활을 해온만큼 댄스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는 그녀는 한 방송에서 과거 댄스스포츠 선생님이 있는 학원에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댄스 스포츠 선수를 관둔 후 한번도 댄싱슈즈를 신지 않았지만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뭉클한 마음을 느꼈는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오랜 기간 힘든 무명 시절이 있었다고하는데요,
공채 개그맨 시험을 4번이나 봤지만 최종에서 항상 떨어지던 그녀는 SBS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개그킹으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무명생활은 계속되었고 등록금과 식비, 생활비를 하기 위한 빚이 천만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시험에 떨어진 후 2014년 ‘코미디빅리그’ 개그프로그램의 신인을 뽑는 공지에 오디션에 참가하여 합격을 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고하는데요,
최근에는 유튜브채널에서 ’05학번이즈백’ 시리즈로 촌스러운 역할인 부캐 ‘길은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길은지는 2005년에 머물러있는 인물로 부츠컷 바지와 링 귀걸이, 핑크색 트레이닝복까지 2000년대에 유행했던 패션은 물론 ‘오나전’,’막이래’등과 같은 유행어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을 겪어본 세대에게는 완벽한 재현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인데요,
그녀의 캐릭터가 큰 인기를 얻으며 그녀는 나영석PD의 눈에 띄어 ‘지구오락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개그우먼 수상 소감에 올 상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지구오락실을 촬영한 순간이라고 답할 정도로 그녀에겐 특별한 작품이었는데요,
묘하게 촌스럽지만 정감있고 유쾌한 개그우먼 이은지가 앞으로도 더 큰 활약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