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인한 자숙을 끝내고 방송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홍진영은 2년 여만에 MBN ‘불타는 트롯맨’으로 컴백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홍진영의 논문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는 2020년 한 언론사에서 그녀의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터였는데요,
홍진영은 2009년 8월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학위 논문들이 자유로운 열람과 다운로드를 허용하는 것과 달리 홍진영의 논문은 “해당 논문은 저작자의 요청에 따라 원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라는 알림 문구만 적혀 있고 열람이 불가능했는데요,
그로 인해 오랫동안 아무도 그녀의 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던 이 논문은 무려 11년이 지난 2020년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논문이 공개되었는데 해당 논문은 표절확인검사 사이트에서 유사도 74%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학술논문이나 학위논문을 작성할 때는 기존의 연구 등을 인용해야 하므로 논문 유사도가 0%일 수는 없으며, 보통 15% 이하가 적정 범위로 여겨지고 25%가 넘어가면 표절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74%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뜻이며, 이는 홍진영 고유의 연구가 거의 없고 기존의 연구를 짜깁기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익명의 전 조선대 교수가 홍진영은 학교에 거의 출석한 적도 없고 아버지가 상과 대학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였습니다.
논란 이후에도 신곡 활동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홍진영은 출연하던 모든 방송을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2년 여간의 자숙 기간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을 재개한 그녀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은데요,
그녀의 방송 활동이 시작되자 과거 홍진영은 정선희와 김효진에게 한 방송에서 무릎을 꿇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정선희, 김효진과 함께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한 홍진영은 두 사람으로부터 대기실의 모습에 대해 폭로당했는데요,
출연자 중 비호감인 친구를 뽑는 장면에서 홍진영을 뽑은 김효진과 정선희는 “홍진영이 콧소리 애교로 남심을 훔쳤을지 모르지만 여자들에게는 좀 부답스럽다”고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정선희와 김효진은 “방송에서 애교 많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데 오늘 분장실에서 얘기하는데 되게 권태로워하더라. 여자만 셋이 있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진영은 “그런 게 아니다. 이틀 동안 잠을 세 시간도 못자서 귀가 윙윙거린다. 선배들에게 그런 게 아니라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효진과 정선희는 장난 반 진심 반이 섞인 장난을 이어나갔고 홍진영은 “선배님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에 김효진와 정선희가 당황하며 “사람잡는다. 나만 드센 사람 됐잖아”라 전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기 싸움 장난아니다’, ‘홍진영이 바로 무릎꿇어서 언니들 먹이네’, ‘정선희 김효진 기 장난아니다..홍진영 무섭겠다’ 등의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홍진영은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최근 팝 장르의 신곡 ‘걸 인 더 미러’가 미국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으면서 그가 내년 활동을 통해 거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곡은 특히 디즈니뮤직퍼블리싱 팀의 전속 작곡가 등의 협업으로 이뤄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미국의 팝 가수 프롤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홍진영의 쇼케이스 현장과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함께 공연하며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홍진영의 이러한 모습에 오랜 팬들은 다소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해외진출로 인해 BTS, 블랙핑크를 이어 트롯계의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