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는 군대를 두번 다녀온 것으로 유명하죠?
그는 2002년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의 대체군복무기간을 마치고 2005년 소집해제했는데요,
하지만 근무 기간 중 52회의 공연을 하는 등 부실근무 정황이 포착되고, 선발자격조건 미달이었던 사실 등이 밝혀지며 군복무 만료처분이 취소되었다고합니다.
싸이는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했지만 패소하면서 결국 연예계 유례없는 현역 재입대를 합니다.
당시 29세였던 싸이는 결혼도하고 아이도 있는 상태였는데요,
그의 나이때문에 14일만 지나면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현역으로 지원했다고 합니다.
총 55개월의 군복무를 한 그는 2009년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편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연예인은 또 있다고 합니다.
바로 천명훈인데요,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 보이지 않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공백에 그가 사고를 친 후 자숙 중이라는 말도 나오자 천명훈은 한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음주운전, 자숙등이 뜬다며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긴 공백에는 군대를 두 번 간 사연이 있다고하는데요,
과거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한 천명훈은 부실 근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검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천명훈은 조사 과정에서 부실 근무를 시인하고 병역특례업체에 사표를 낸 후 재입대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에게 쏠리는 세간의 시선에 대한 부담과 사죄하는 마음으로 재입대를 자진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는 단 한번의 사고도 사건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시 활발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한편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연예인은 한명이 더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조민기입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1986년 9월에 입대하여 1990년 9월에 제대했다고 밝힌 그는 연기에 대한 꿈 때문에 군대를 두 번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입대를 해서 일병을 달고 두 달 있다가 아버지가 이민을 가자고 해서 국외 이주 전역으로 특별 전역을 했다”라며 “데뷔하기 전이었는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꿈 때문에 아버지를 설득했다. 다음 학기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재복무 영장이 나왔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조민기는 “재복무하기까지 2년이 흘렀다. 두 번째 갈 때는 정말 재밌었다. 내무반에 갔더니 내가 제대하던 걸 침상 끝에서 정자세로 보던 아이들이 말년 고참이 돼 침상에 누워있다가 ‘조 일병님 웬일이세요’ 그랬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병장들은 나를 다 아니까 괜찮았지만, 그 밑에 상병 이하들이 ‘저거 뭐야?’라는 반응이었다. 내가 계급은 낮았지만, 군번은 더 빨랐다”며 “군대에서 나라를 지킨 게 아니라 이 한 몸 지키려고 힘들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싸이가 재입대하는 것을 볼 때 느낌이 남달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군대를 두 번 갈 정도로 연기에 대한 꿈이 컸던 그의 사연에 그의 마지막과 논란이 더 아쉬움을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