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여배우 박해미는 연기는 물론 뮤지컬, 연출,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무대 연출과 제작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활약 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한국 초연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을 정도로 뮤지컬계에서 그녀의 입지는 엄청난데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거침없는 며느리 역할로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똑부러지고 할 말을 하는 이미지인 박해미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따듯하고 동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릴 때에도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박해미는 미모와 인성, 연기력, 집안까지 완벽했지만 유일하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남편 복인데요,
음주운전 사건으로 유명한 황민은 박해미의 두 번째 남편이었으며, 그녀는 첫번째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생이었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박해미에게는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던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고하는데요,
박해미가 대학교 3학년 때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는데 한 남자가 서 있다가 길을 막더니 자신과 미팅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박해미는 계속 거절했지만 계속 따라오던 남자의 요청에 할 수 없이 한번 밥이나 먹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억지로 남성과 식사를 한 박해미는 집에 바래다주겠다는 그의 말을 거절하고 “혼자 가겠다”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합니다.
계속되던 실랑이에 남성은 박해미를 힘으로 숙박업소까지 데리고 갔다는데요,
무서운 마음에 박해미가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그제서야 박해미를 놓아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해미는 다음 날 교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남성을 또 마주치게 되는데요,
너무 놀라고 화가 난 박해미는 ‘어떻게 여기에 나타날 수 있냐?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쏘아붙였는데 남자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미안하다. 정말 예뻐서, 좋아서 그랬다’라고 털어놨다고 한다”고 합니다.
남성은 사과를 하겠다며 스카이라운지에서 차를 한잔 대접하겠다고 박해미를 또 다시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가 박해미를 데려간 곳은 스카이라운지가 아닌 숙박업소였고 박해미는 여성으로서 치명적인 일을 여기서 당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박해미는 충격을 받았지만 당시 첫 남자와 결혼을 하던 사회적 인식이 있던 때라 박해미는 그와 만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남성은 박해미에게 굉장히 다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박해미와 조금만 연락이 안되거나 다른 남자와 이야기만 나누어도 화를 내던 남성은 결국 뮤지컬 연습을 함께하던 남자배우와 함께 있던 박해미를 보고 그녀를 구타했다고 합니다.
빗속에서 남성에게 맞던 박해미는 ‘이 사람에게서 영영 벗어날 수 없겠구나’라는 공포심에 휩싸였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박해미는 이 남자가 첫 남자이기도 했지만 임신까지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남자의 집착과 폭력은 더욱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출연한 연극에서 키스신이 있기라도 한 날에는 무대 위로 올라가 깽판을 부리는 남성때문에 박해미는 연극까지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집 전화기에 도청까지 한 남성의 집착에 박해미는 결국 캐나다로 이민을 간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즉시 한국으로 달려 온 어머니는 박해미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당시 박해미는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백발이 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박해미의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남성과 박해미를 떼어놓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아들의 양육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첫 결혼의 실패를 딛고 박해미는 9살 연하의 공연 연출가 황민과 결혼을 하였는데요,
엄친아 아들을 낳아 행복할 줄만 알았던 박해미는 또 한번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뮤지컬배우 후배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남편이 칼치기를 하는 등 위험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며 후배들이 사망한 것인데요,
박해미는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지고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하며 이어 “너무 무섭고 떨려서 아직 현장으로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와 죄책감에 스스로 세상을 떠날 시도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에 대해 용서는 전혀 없으며 죗값을 확실히 받아야 한다며 강한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박해미의 남편은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난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며 서운한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남편은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받았고 두 사람은 결국 2019년 5월 이혼을 발표하였습니다.
박해미는 앞으로도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책임을 지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녀의 진심을 느낀 유가족 측도 “박해미 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솔한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