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은 1990년 K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당시에 보기 드문 미남 개그맨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너무 잘생긴 외모 덕에 개그 코너에서는 주연보다는 조연을 주로 맡았는데요,
배동성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기러기 아빠이기도 했습니다.
1991년 일반인 여성 안현주와 결혼한 그는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둔 배동성은 2000년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미국으로 조기 유학 보냈는데요,
자식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간 아내는 13년동안이나 외국에 머물며 배동성과 떨어져 살게되었습니다.
잘 나가는 개그맨으로 여러개의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수입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동성은 늘 돈이 모자라 쪼들리는 생활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는데요,
그의 전처 안현주는 미국 생활을 위해 월 3,500만원의 생활비를 요구하여 13년동안 약 10억에 가까운 돈을 배동성이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경제적 문제를 견디다 못한 배동성은 자녀들의 유학 생활을 청산하고 모두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와 함께 살자고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악몽같은 삶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아빠와 떨어져 살았던 자녀들은 배동성과 소통이 되지 않았고 전처 안현주 역시 배동성과 살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국 2013년 안현주는 배동성과 22년동안 쇼윈도 부부였고 배동성의 상습적인 외도로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동성은 그래도 아내의 이미지를 지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픈 마음에 이런 아내의 말에 한 번도 나서서 반박하지 않았는데요,
그 탓에 배동성의 이미지는 한동안 죽일 놈 급으로 떨어졌었고 끝내 2013년 3월에 안현주와 이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3년 후 배동성은 한 방송에 출연하여 그동안 자신이 침묵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상황은 뒤집혔는데요,
배동성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남자니까, 상대방은 애를 낳아준 엄마잖아요. 애 엄마를 나쁘게 만들어서 제가 좋을 게 뭐 있어요”라고 말하며 본인이 모든 상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자식들도 그동안 자신들의 유학 생활을 위해 외롭게 돈을 보낸 아빠에 대해 “아빠는 저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구요”, “남의 집에 온 느낌이에요”라고 말하여 배동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배동성은 “이번 생은 실패한 삶이다”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방송에 나간 후 전처 안현주는 한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외도를 알았으면 진작 이혼하든가..돈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10년간 생활비로 10억을 받아놓고 양심없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등을 돌렸습니다.
특히 배동성과 이혼 후 전처 안현주와 딸 배수진은 한 예능에 ‘돌싱 모녀 더블 소개팅’이라는 막장 컨셉으로 출연하였는데요,
좋게 이혼한 것도 아니면서 딸과 함께 돌싱 모녀로 소개팅을 하는 컨셉은 비상식적이고 이해가 안된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배동성은 이혼 후 홀로 힘든 삶을 보내던 중 지금의 아내인 요리연구가 전진주를 만나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너무 마음이 편안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전 세계 어떤 금은보화가 있어도 전진주뿐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배동성은 “2006년 홈쇼핑에서 처음 만났다. 난 쇼호스트였고 아내는 요리 선생님이었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에 호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의 재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번엔 행복하시길..’, ‘훨씬 좋아보입니다.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했는데요,
부부의 속사정은 두 사람만 알겠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식들조차 보지 못하고 생활비를 보내며 외로웠을 그에게 앞으로는 꽃길만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