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우먼 이성미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당차고 야무진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항상 모든 일을 똑부러지게 처리했을 것 같은 이성미에게는 지우고 싶은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내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다”며 “당시 큰 사고를 쳤었는데 너무 아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와 연인관계였다고 합니다.
김학래는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의 가수로 ‘하늘이여’, ‘해야 해야’등 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 유망주였는데요,
교제 도중 이성미는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지만 김학래와 결혼을 하지 못하고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이성미는 30대였던 당시 미혼모로 홀로 세상을 살아가던 때를 회상하며 “아들을 혼자 키우던 시절,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살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성미를 미혼모로 만든 김학래는 독일로 떠나 지금의 아내 박혜미와 결혼을 하게됩니다.
이 소식에 김학래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은 쏟아졌으며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은 주홍글씨처럼 수십 년간 그를 따라다녔는데요,
하지만 김학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하여 “수십년 동안 침묵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의 오해가 있으셨고 굉장히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살아왔다. 가족가지 피해를 보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녀(이성미)는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고 해서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존중하며 사귀었다.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 임신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되어갈 쯤 통보를 받았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는데요,
이후 김학래는 사촌 형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독일로 떠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학래는 “제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실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침묵을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다. 제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거다.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침묵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30년 만에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하며 지금의 아내가 난치병에 걸린 사연을 공개한 김학래는 “방송 후 위로와 격려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길거리에 나가면 예전보다 많이 인사하며 반갑다고 한다”며 “힘내라고, 열심히 활동하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참 고맙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김학래는 “오랜 오해를 풀고 드디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고 당당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새앨범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