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효리의 춤 선생님으로 안무가로서 인기를 얻다가 가수로 데뷔한 가수 길건을 기억하시나요?
2004년 섹시 컨셉이 열풍이었던 당시 컬크러쉬한 느낌의 힙합컨셉으로 활동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그녀가 얼마 전 ‘신박한 정리2’에 출연하여 혼자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였습니다.
작은 집에 꽉 들어차있는 큰 가전제품들에 의아함을 느낀 MC가 이유를 묻자 길건은 과거 보이스 피싱을 당한 사연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과연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자취경력 24년이라는 길건은 현재는 이사한지 1년 정도 되었다고하는데요, 원래 살던 집은 40평이었는데 현재는 18평이라고 합니다.
평수를 좁혀 이사하여 상대적으로 큰 가구와 가전제품, 수많은 생활용품으로 집은 거의 포화상태였는데요,
특히 거실 한쪽에는 창고처럼 복잡한 작업공간이 있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없고 생계가 힘들어지면서 부수입을 위해 비즈공예 악세사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테이블이나 작업공간이 없이 반려견들과 함께 거실에 엎드린 채 악세사리를 만드는 모습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그녀는 컴퓨터 모니터를 천으로 덮어 둔 채 가리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트라우마때문에 방과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한 지 1년 정도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이 있는데, 집 문제로 대출을 알아보던 중 전화가 와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돈이 다 날아가버렸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트라우마로 방을 사용하지 못하고 계속 숨어지냈다고합니다.
그녀는 “내가 실수가 있으면 좀 가려두는 편인 것 같다. 트라우마다”라고 말하며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이런 감정을 외면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40평 ->18평으로 이사하게 된 그녀의 집은 포화된 짐으로 요리를 할수조차없어서 토스터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2년 6월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고 분노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적도 있는데요,
글에서도 그녀의 분노와 억울함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길건은 과거에도 소속사와의 문제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데요,
과거 김태우의 소속사인 소울샵에 소속되어있던 길건은 어느 날 계약된 1년4개월동안 음반 발매는 커녕 스케줄도 없었다며 소속사를 폭로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소속사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하였고 길건은 김태우와 이사로 있는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흙탕물 싸움으로 번졌는데요,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4천만원이 넘는 돈도 지급하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길건은 오히려 협박하고 욕을했다고 밝혔는데요,
소속사측은 김태우와 대화를 나누던 중 휴대전화나 물병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는 길건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양측은 각자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을 했고 결국 김태우는 길건과 계약해지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길건은 8년동안 무대 위에 올라설 수 없게 되며 월세를 내기 위해 노점상에서 떡볶이를 파는 알바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화려하고 멋있던 과거처럼 힘든 부분은 모두 이겨내고 다시 방송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