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로 유명한 이상용은 오랫동안 우정의 무대 MC를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상용은 ‘우정의 무대’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도 사회봉사와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선행으로도 유명했는데요,
지금으로 따지면 김장훈 정도는 될 정도로 선행을 베풀던 이상용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파렴치한으로 몰리며 연예계를 떠나게 됩니다.
바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을 횡령했다는 것인데요,
1996년 강원도 화천군에서 ‘우정의 무대’를 녹화 중이었던 이상용에게 웬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들이닥치면서 “불꺼”라고 외치고 녹화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자신들이 경찰이라고 밝히며 심장병 어린이 기금 횡령 혐의로 이상용을 체포했는데요,
모든 방송과 언론의 그의 횡령 소식에 “뽀빠이 아저씨의 횡령”으로 기사를 썼고 이상용은 오랫동안 맡던 ‘우정의 무대’까지 하차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상용이 줄곧 맡던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직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며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미국으로 떠나버렸는데요,
미국으로 떠나 관광버스나 가이드 일을 하며 살았다는 이상용은 크나큰 상심으로 시력까지 상실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그를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만든 이 사건은 사실이 아니었고 이상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를 체포한지 3일만에 검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며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상용의 기소를 선동질하던 쓰레기 언론들은 횡령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썼으면서 무혐의 처분 기사는 아무도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쓰레기 언론들 때문에 이상용은 아무 죄도 없이 평판이 생명인 방송계에서 방송 활동이 사실상 금지된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상용의 억울함과 무고함을 알리려고 무죄 판결문을 돌리다가 세상을 떠났고 이상용 본인도 방송 출연을 못해서 미국에서 가이드로 일하다가 일시적으로 실명까지 겪고 극단적인 시도도 하는 등 누명의 피해는 실로 막대했다고 하는데요,
지상파 방송의 메인 MC까지 했던 연예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처절하게 몰락한 이상용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횡령 사건으로 방송에 못나오는 줄 안다고 억울해 했습니다.
이때문에 이상용은 무혐의 불기소 증명원을 항상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뒤로는 이상용에게 누명을 씌운 자가 누군지 화제에 올랐는데, 일단 추적 60분은 부산에 사는 K씨의 제보로 방송을 내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도 뚜렷한 의혹이 없어서 3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주제에 고작 한 사람의 제보만 가지고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애먼 사람을 범죄자로 취급할 정도의 방송을 내보냈는지가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상용은 이를 두고 정치보복의 일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용은 과거 대통령 김영삼의 아들인 김현철측에서 이상용에게 대전 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해달라고 권유했는데 원래 이상용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떤 이상용은 “어린이를 도우며 어린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라. 단, 정치에는 절대 관심을 두지 말라”는 교황에게서 받은 조언에 따르기 위해 출마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용의 주장에 의하면 김현철이 자신의 말을 무시한 것에 화가 났는지 마침 이상용이 심장병 어린이 기금도 모으고 있겠다 해서 추적 60분에 공금 횡령 누명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게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해 74억여 원을 모금한 이상용은 모자란 금액의 상당액은 본인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던 이상용이었지만 당시 모두 기부한 뒤 본인은 600만원짜리 작은 집에 살 정도로 기부에 진심인 그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은데요,
이제라도 그의 따듯한 진심을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의 행복한 앞날만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