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대한민국 스타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큰 인기를 누리던 프로그램 ‘무릎팍도사’를 기억하시나요?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MC 강호동과 더불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던 서브MC 유세윤과 올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특히 무릎팍도사 이전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 올밴 (우승민)은 특이하고도 어눌한 사투리섞인 말투로 감초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강호동이 돌연 은퇴 선언을 하며 강호동을 대체할만한 후임자를 찾기 어려웠던 ‘무릎팍도사’는 종영을 하게 되는데요,
1년 후 강호동이 복귀하며 무릎팍도사도 부활했지만 올밴의 자리는 아이돌 광희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광희가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자 우승민은 다시 ‘무릎팍도사’에 복귀하게 되었지만 유세윤의 음주사건으로 인해 프로그램은 결국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우승민의 팬들은 “이럴거면 왜 다시 불렀냐”고 항의했지만 우승민은 본인의 SNS에 “그냥 우린 비정규직. 무릎팍 많이 사랑해주세요 팍팍” 이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릎팍도사의 병풍 역을 담당하던 그를 보고 무슨 노래를 했는지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언더에서는 신해철, 윤도현 등 내로라 하는 대한민국의 유명 음악가들이 탐내하는 인재였다고 합니다.
주로 세상을 향한 불만을 풍자시켜 노래했던 그는 ‘무릎팍도사’이 종영된 후에도 일부 프로그램에 패널로 종종 얼굴을 비추었는데요,
최근에는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우승민의 근황을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방송활동이 끊기며 모습을 보이지 않던 우승민은 공백기 2년동안 명리학을 마스터하고 사주 전문가로 활동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처음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인생이 왜 풀리지 않을까’ 싶어 사주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시작한 사주 공부는 결국 새로운 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는 국내 최초 운세 버라이어티 ‘점신TV’의 MC로 유튜브 콘텐츠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요,
우승민 씨는 “운세, 사주라는 무거운 주제지만 2년간 공부한 경험과 그간 연예계에서 쌓아온 입담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며 “유튜브에서도 톡톡 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무릎팍도사때와 같은 복장을 입고 나와 진행을 맡아 모두를 반갑게 만들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헐 진짜 오랜만이네요ㅋㅋㅋㅋ”, “무릎팍 도사 하시더니 진짜 도사가 되셨음ㅋㅋㅋㅋㅋ”, “얼굴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을 쉬는 동안 그는 4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하여 예쁜 딸까지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의로 인해 방송활동을 접게 되었지만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는 그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