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서태지와 함께 90년대의 가요계를 이끈 가수입니다.
신해철이 생전 음악계에서 가지고 있었던 영향력이 컸던 만큼, 그가 사망한 지 9년이 지난 현재도 신해철에 대한 추모 사업이 진행되고 음악 예능에서 신해철을 주제로 다루는 등 신해철의 영향력은 엄청났는데요,
하지만 2014년 의료사고로 인해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심지어 지병이나 다른 원인이 아닌 의료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는데요,
신해철을 의료사고로 숨지게 한 병원장이 또 다시 의료사고를 낸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교정시설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노역을 강제하지 않는 형벌인 금고 1년을 선고 했는데요,
강씨는 과거 60대 남성 환자의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해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강씨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나서 21개월이 지난 뒤 사망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상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재판부는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자가호흡 소실, 혈전증, 뇌출혈, 뇌기능 저하 등이 확인됐다”며 “업무상 과실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그로 인해 피해자의 사망이란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의사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의료 사고를 저질러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2013년에는 30대 여성에게 지방흡입술을 집도한 뒤 흉터를 남긴 혐의, 2015년에는 위 절제 수술을 한 호주인을 후유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금고 1년 2개월을 확정받은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신해철 역시 해당 병원에서 장 협착 합병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하였는데요,
수술 과정에서 의사 강씨는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축소 수술을 수술 대상자나 가족의 동의 없이 진행하였으며,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여도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주장하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추적60분’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의사 강씨에 대해 취재하기도 했는데요,
취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들은 예상보다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의사 강씨는 환자 몰래 의료 보험 처리를 해서 차익을 얻기 위해 환자 동의 없이 여러차례 수술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한 피해자는 해당 병원에서 위 밴드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전신 마취 후 깨어나보니 맹장이 사라져있었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 해당 병원은 문을 닫고 그는 실형으로 인해 의사 자격이 박탈 되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는 영구적인 의사 면허 취소가 없기때문에 그는 의사 면허 재취득을 한 후 다시 병원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신해철의 가족들은 한 방송을 통해 신해철이 떠난 후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딸 하연은 아빠의 히트 곡 ‘째즈 카페’를 부르거나 가족 사진을 찍기 전 아빠의 사진을 꺼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해철의 어머니 역시 “아직도 문소리가 나면 아들인 것만 같다”고 말하며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한 가족의 가장과 소중한 아들을 떠나가게 만든 의사에게는 영원히 자격을 박탈해야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