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에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하는 한 아이가 출연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작은 천사 대성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정대성 군이었습니다.
방송 당시 정대성 군은 초등학교 1학년, 올해 8세의 나이지만 키 90cm와 몸무게 9.9kg로 또래들에 비해 확연히 체격이 작았는데요,
희귀질환 시클 증후군의 증상으로 척추가 휘고 허리가 굽고 관절이 휘어지는 질병에 걸려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은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확연히 작은 키와 신체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정대성 군은 씩씩한 성격으로, 오히려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준 바 있습니다.
그런 대성 군이 무럭무럭 자라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근황을 전하여 화제입니다.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는 중학생이 된 대성이를 만나러 그의 가족을 찾았는데요,
대성이의 아버지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세상에 이런일이’출연 당시엔 키가 96cm였는데 지금은 106cm로 보통의 유치원생들 키하고 비슷하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대성이는 방송 이후 자신을 응원하는 분들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대성이는 “저를 위로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악플 하나 없이 따뜻한 말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냥 잊어버려요. 자꾸 일부러 행복한 생각을 하면 힘든 일이 잊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대성이가 어릴때부터 조금 어른 스럽고 철이 빨리 들었다고 하는데요, 힘든 치료 속에서도 힘든 내색을 잘 안하고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해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대성군은 6개월 주기로 찾아오는 수술 일정이 힘들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특히 마취할 때 너무 아파요. 핏줄에 뭔가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혹시 수술하다가 과한 출혈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두려운 데 참고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대성군은 뼈는 성장하는데 몸이 늘어나지 않아 척추가 휘게되어 척추 수술만 다섯번째 받았다고 하는데요,
대성이도 힘들지만 아버지 역시 버티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성이 아버지는 자신이 힘들어하면 아내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해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사람들과 씩씩한 대성이를 보며 이겨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