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는 1990년대 여성으로서는 최초 코미디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개그우먼인데요,
연예인으로서 여러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데뷔를 만류했던 어머니에게 “6개월 안에 개그우먼으로 확실한 위치에 가지 못하게 된다면 그때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겠으니, 그동안만 지켜봐달라”고 말할 정도로 개그우먼에 대한 꿈이 확고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개그콘테스트 수상으로 개그우먼이 된 김미화는 ‘젊음의 행진’, ‘유머 일번지’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쓰리랑 부부로 전성기를 맞이하는데요,
김미화로 인해 후배 이경실, 이영자, 조혜련과 같은 여성 개그우먼이 설 자리를 얻은 것은 물론 백재현, 전유성과 함께 초대 개그 콘서트의 시작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미화는 KBS, MBC, SBS 3사를 아우르는 코미디언 협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2001년에는 늦깎이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여 점점 개그계 바깥의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미화는 이때부터 코미디언보다는 소셜 엔터테이너로 여러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KBS 블랙리스트 파문 등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미화는 승승장구했던 그녀의 커리어와는 달리 복잡한 가정사로 전남편과 고소를 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김미화는 전 남편과 1986년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하며 양육권은 김미화가 가져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미화에 따르면 전남편에게 두 딸 앞에서 비인간적으로 구타를 당하고 부친상을 치르는 과정에서 의견 다툼이 극에 달하자 눈동자가 파열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안간힘을 썼지만 더이상 견딜 힘이 남아 있지 않다”며 “연예인이라는 약점 때문에 그간 행복한 척, 화목한 척 하느라 힘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법원 조정문에 따르면 두사람은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성 발언을 할 경우 위약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남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거 결혼 생활이 불행했다”고 말하며 김미화가 자녀들도 못만나게 해 합의한 면접교섭권을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편은 명예훼손으로 위자료 3000만원과 위약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고 김미화 역시 명예훼손으로 전남편을 맞소송했는데요,
하지만 2019년 전남편과 김미화가 제기한 소송은 모두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전남편과 김미화가 밝힌 인터뷰 내용들은 서로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나 싶었지만 김미화는 전남편을 또 다시 고소하게됩니다.
전남편은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김미화가 30여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해 아이를 가진 뒤 지웠다”고 말했기 때문인데요,
김미화는 “전남편이라는 이유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것은 저한테 너무 큰 상처고 아이들을 위해서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얘기고, 아이들에게도 어떤 도움이 되겠냐”라며 전남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전남편은 당시 정관수술을 했기때문에 자신의 아이일 수 없다고 반박한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미화는 전남편과 끊이지 않는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2007년 재혼한 교수 윤승호와 슬하에 아들을 한명 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