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실이는 ‘서울 시스터즈’로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 여성 트리오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첫차’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데뷔초부터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몇 년 뒤 팀원들의 결혼으로 활동이 중단되자 서울 시스터즈는 공식 해체 후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전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 갈고닦은 풍부한 가창력으로 데뷔곡 ‘서울탱고’로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그녀는 솔로로 데뷔한지 4년 후 전 킥복싱 세계 챔피언, 사업가인 김연국과 결혼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하였는데요,
결혼 후 10여년동안 평온하게 살던 방실이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게 되는데요,
솔로로 주가를 올리던 그녀는 자고 일어나보니 자신의 결혼 발표 소식이 났다고 합니다.
오빠가 전화를 걸어와 “너 결혼하니?”라고 물어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방실이의 결혼 상대는 일본어 통역을 해주며 딱 한번 만났던 일본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방실이가 잘나가자 다른 소속사로 떠날 것이 두려웠던 소속사가 가짜 스캔들을 퍼트려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실이는 이 스캔들을 낸 소속사에게 복수하는 길은 진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상대와 진짜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합니다.
하지만 상대는 방실이를 한번 본 일본인으로 독신주의자였다고 하는데요,
방실이는 그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가짜로 결혼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황당해하던 남성은 방실이의 오랜 설득끝에 그녀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1994년 실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두사람이 실제로 함께 다니거나 살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며 별거설, 이혼설이 수도없이 터졌다고 합니다.
혼인신고도 되어있지않고 상대 남성인 야마키와 오래 떨어져서 지냈기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녀가 가짜결혼인 사실은 무심코 내뱉은 말로 밝혀졌다고합니다.
독도 문제로 한일 감정이 좋지 않던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실이는 “독도가 왜 일본 땅이냐, 이참에 확 일본인 남편과 이혼해버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라디오 이후 여기저기서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방실이는 “가수생활을 하면서 항상 웃고 즐겁게 생활해왔지만 잘못된 결혼으로 인해 마음 한구석이 늘 답답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며 가짜 결혼을 고백했습니다.
방실이는 가짜 결혼을 고백하기 전 가짜 뉴스를 퍼트린 소속사 사장을 찾아갔었다고 하는데요,
가짜 뉴스 사실을 밝힌 몇일 후 소속사 사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로 인해 방실이는 몇달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후 방실이는 진짜 사랑을 찾아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방실이는 얼마지나지 않아 뇌경색으로 쓰러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44세의 젊은 나이로 뇌경색에 전신마비까지 겪은 방실이는 꾸준한 재활치료로 다행히 조금은 회복했다고 하는데요,
처음 뇌경색으로 전신마비가 왔을 때는 “말 자체가 발음이 안되어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연습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눈까지 보이지 않았던 방실이는 희망을 놓지않고 꾸준히 재활치료에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숨도 제대로 못쉬고 신체가 대부분 기능을 못하였지만 그녀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오랜시간 앉아있기도 하고 호흡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고 흥겨운 노래 들려줄 수 있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