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의 칭찬이 담긴 글을 타인인 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다가 딱 걸리며 민망한 자작극이 들통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는 귀여운 정도로 범죄 수준의 자작극을 펼치며 연예계에서 퇴출될 뻔한 여배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바로 김채연인데요,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외모의 김채연은 1999년 레모나 광고로 데뷔하여 드라마, 영화,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1년 그녀가 벌인 자작극 사건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2001년 김채연은 매니저를 통해 한 남성 열성팬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가 풀려난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소속사측은 김채연이 라디오 방송 스케줄을 마친 뒤 집에 도착하자 한 남성이 승용차로 그녀를 납취한 뒤 일산 등지의 교외를 약 1시간 30분 정도 끌고다닌 후 새벽 4시에 김채연을 풀어주었다고 밝혔는데요,
김채연은 풀려나기 전 범인 몰래 매니저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도망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묶여있던 것도 아닌 김채연이 도망치지 못하거나 김채연의 통화를 들은 매니저가 경찰에 즉시 신고하지 않는 점 등 사건에 의문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요,
납치라고 주장하던 김채연은 경찰의 추궁에 결국 남자의 차에 자진해서 탔고 납치당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김채연을 차에 태운 사람은 40대의 대기업 간부로 몇차례 만나며 만남을 가진 스폰같은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와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온 김채연은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를 발견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스폰과 함께 있던 장면이 딱 걸린 김채연은 납치된 것이라고 둘러댔고 이에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인데요,
황당한 납치 자작극에 40대 스폰과 양다리까지 걸친 사실이 발각되며 김채연은 진행하던 라디오도 퇴출당하며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파렴치한 자작극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복귀를 시도한 김채연은 2015년 드라마 ‘여왕의 꽃’에 극 중 하반신 마비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도 하반신 마비는 자작극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은 작가가 현실을 고증했다는 댓글을 달며 김채연을 조롱했습니다.
자작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채연은 중단에 잠시 ‘파티 바이 에스’라는 회사를 차리며 파티플래너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다시 배우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서는 “완성하지 못 하고 그만 둔 것 같더라고요. 파티 스타일링은 ‘모두가 해보고 싶은 파티를 다 내 손으로 맡아보자’란 목표를 이뤄서 미련 없이 그만뒀는데, 연기는 그게 아니었어요. 이전에 이루지 못했던 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주위에서도 다시 시작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하기도 했고요.”라고 밝혔습니다.
한때 배두나, 김효진과 함게 루키로 손꼽히던 김채연은 자작극 사건 이후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40대가 된 지금 한번 더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힌 김채연은 “물론 뒤늦게 시작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있긴 해도, 그동안 못한 필모그래피를 잘 걸어나가면서 채워봐야겠죠?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기억되도록 연기해볼게요.”라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