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전설적인 배우로 80년대 홍콩 느와르 액션영화의 전성기를 가져온 아이콘 주윤발.
세계적인 스타로 그가 모은 재산만 수천억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를 대스타로 만들어 준 것은 영웅본색의 쌍권총 총격 액션인데요,
출중하고 선이 굵은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액션, 훌륭한 연기력과 특유의 우수가 담긴 눈빛 덕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주윤발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생계가 어려워지자 중학교를 중퇴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상점 직원과 우편배달부, 구두닦이, 사무 보조, 호텔 웨이터, 카메라 세일즈맨 및 택시 운전사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권유로 1972년 연극배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데뷔 초부터 잘생긴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4년만에 드라마 주인공을 맡으며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그는 큰 돈을 벌지 못한 촬동 초반부터 아끼지 않고 기부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그의 따듯한 마음에 하늘이 도운 것인지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이 지역신물을 보던 중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주윤발의 기사를 읽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감독은 주윤발과의 첫 대면에서 “따뜻한 마음씨와 현대에 잃어버린 의협과 기사도의 풍모가 느껴지는 사람이다.”라고 느껴 캐스팅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1986년 개봉한 영웅본색은 주윤발을 내수용 스타에서 단숨에 아시아의 톱스타로 발돋움시켜줬는데 사실 영웅본색에서 그는 정확히 말하면 주연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허나 이 영화에서 주윤발은 의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연연하지 않는 비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홍콩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는데요,
한국에서도 그의 선그라스와 바바리코트 패션, 담배 대신 성냥개비를 씹는 특유의 모습이 크게 유행하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기를 얻은 주윤발은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의 부름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그는 한계에 부딪혔고 과묵한 킬러 등으로 등장하며 큰 히트를 치진 못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린 그는 재산이 8000억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한편 그가 죽은 뒤 자기 재산 중 99%를 사회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수천억의 자산가임에도 매달 용돈으로 20만원도 쓰지 않는다고 밝히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평소에도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아끼는 것이 익숙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낀돈은 가족에게도 물려주지 않고 모두 사회에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도 직접 그를 찾아가 진실을 묻기도 했는데요,
주윤발은 모두 사실이라며 “돈은 잠깐 가지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하며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그의 아내 역시 그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기부천사 부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윤발은 지난 1989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에도 자선활동에 동참하며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었는데요,
그는 행복의 조건은 소박한 생활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여전히 슬리퍼를 신고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평범한 시민처럼 다닌다고 합니다.
주윤발은 식당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팬이 일어나서 자신에게 오기 전, 자신이 팬의 식탁으로 가서 핸드폰을 들어 셀카를 찍어준다고 하는데요,
큰 인기와 부를 누리면서도 거만해지지않고 남을 돕는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