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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월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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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집나간 엄마를 대신해..” 12살부터 아버지 병수발하고 동생 두명 돌보면서 연습생활했다는 효녀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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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로 화려하게 데뷔하여 솔로까지 성공시키며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았던 가수 선미가 누구보다 힘들었던 가족사를 고백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선미는 초등학생의 나이에 가정을 책임질 수밖에 없는 가장이 되었다고하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척추 결핵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어머니는 생활고를 못이겨 선미가 어릴 적 집을 나갔다고합니다.

그로인해 어린 두 남동생과 아버지를 위해 12살의 어린나이임에도 가장이 되어야했다고 하는데요,

아픈 아버지는 집안에 하나뿐만 딸을 많이 이뻐하며 의지하셨다고 합니다.

선미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연예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뒤 서울로 상경하여 연습생이 되었다고하는데요,

아버지는 어린 딸을 서울로 보낸 후 그리운 마음에 자주 문자를 보내고 투정을 부리셨다고 합니다.

선미는 어린 마음에 가끔은 아버지의 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주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선미가 긴 연습끝에 지쳐 집으로 가던 중 아버지에게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아이고 아빠 너무 힘들다, 나 이제 갈거같다”며 “선미야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고 보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힘들었던 선미는 아버지의 문자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선미에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선미가 가수로 데뷔하기 딱 3개월 전에 돌아가셔 딸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상을 치르기위해 선미는 고향으로 내려갔는데요,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이 상주를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선미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한통 남겼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유서에는 동생들을 잘 보살펴달라는 내용과 함께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는 아버지의 마지막 바람이 담겨있었다고 하는데요,

선미는 아버지의 뜻대로 동생들을 위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최선을 다해 지금의 위치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선미는 어린 자신을 부모님들 대신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회사식구들부터 삼촌, 학교 담임선생님들도 작고 큰 도움을 주셨다고합니다.

그녀의 용기있는 고백에 그의 초등학교 담임이었다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제자 선미에 한 기억이 생생하다. 혼자 흐뭇하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선미는 자신에게 아픈 손가락 제자였다며 초등학교 4학년때만나 6학년때까지 가장 힘든 시기를 곁에서 지켜봤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집에도 여러 번 갔었고, 아버지와도 자주 만났다. 짧게 이야기할 수 없을만큼 힘든 선미였지만, 참 의젓했다. 예쁜 것은 물론 공부도 잘했고 예의도 바른 ‘A+’였다.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다고 선미의 품행을 보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선미의 아버지는 척추 결핵으로 전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생활고를 못 이겨 집에 계시지 않았다. 그저 선미를 ‘귀티’나는 아이로 알고 그런 상황을 몰랐다. 친구들 역시 아무도 선미의 집을 몰랐다. 그렇게 선미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의젓한 선미를 떠올렸는데요,

또한 “의젓하게 성장한 선미가 나오는 방송을 볼 때마다 제 귀는 쫑끗하고 눈을 번쩍인다. 이제 어느만큼 성장했는지 과거 이야기도 한다. 정말 선미는 연예인보다 교사가 어울리는 품성이었다. 본인 말대로 가장으로서 책임이 연예인이라는 길을 택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아마 선미도 제 이름은 잊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선미의 기억은 늘 보람으로 기억된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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